[D뉴스]"벚꽃 보려고 서울서 왔는데"...부산 '개금 벚꽃길' 드라마 촬영 통제 논란

    작성 : 2026-04-03 18:00:01

    SNS에서 '일본 감성 벚꽃길'로 입소문을 탄 부산 개금문화벚꽃길이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으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촬영은 지난 4월 1~2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진행됐고, 특히 2일에는 오후 6시 30분쯤부터 새벽까지 메인 데크길 약 20m가량이 통제된 채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통제 구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해당 데크길이 '벚꽃 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지점이었고, 일부 야간 경관조명도 꺼지면서 관광객들이 체감한 불편이 컸다는 점입니다.

    촬영 장비·차량이 좁은 길을 점용하면서 동선이 꼬였고, 벚꽃 구경객과 촬영 구경 인파가 뒤엉켜 안전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SNS에서도 "제작사 관계자들의 과도한 통제 때문에 벚꽃 여행을 망쳤다", "공공 보행로를 무슨 권리로 막느냐"는 불만 글이 이어졌습니다.

    더구나 사전 정보가 충분치 않았고, 현장 안내도 입구의 촬영 안내 현수막 정도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촬영으로 인한 도로나 인도에 점용에 대한 허가 기준이 명확히 없다는 점입니다.

    제작사와 부산 촬영 로케이션을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진행된 촬영이 아니라 도로 점용허가는 따로 받지 않고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협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1년 기다린 벚꽃길을 왜 제작사가 '전세' 내듯 쓰냐", "관광객 많은 시간대 촬영은 피했어야 한다", "안내·동선·안전요원 등 운영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우세했습니다.

    반면 "촬영도 지역 홍보에 도움이 된다", "차도 통제는 아니었고 우회로도 있었다"며, 사전 고지 강화와 통제 최소화 같은 '절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기획 : 전준상 / 편집 : 문세은 / 제작 :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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