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오늘(23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지필평가-문항정보표 관리의 정보가 잘못 출력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답지(번호) 순서 변경, 필요한 경우 문항 순서 변경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일선 학교에) 안내해 달라"는 긴급 공문을 보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다른 학교 답안이 출력됐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습니다.
교육부는 "시험운영(베타테스트)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들은 상황대책반에서 모니터링하며 조치 중"이라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4세대 나이스 시스템 안정화와 사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문제의) 원인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각급 학교에 이미 출제된 시험지를 제출제 하라는 공문 하나 보내는 것으로 끝내려 한다"며 "교육부가 친 사고를 학교더러 책임지라고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지난 21일~22일 전국 초등학교 교사 1,9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2%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또, 53.6%는 4세대 나이스 지원 연수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94.5%는 4세대 나이스 도입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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