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 직원 확진자 감염경로 드러나.."다른 확진자와 상담"

    작성 : 2020-07-24 18:36:14

    【 앵커멘트 】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광주 192번 확진자의 'n차 감염자'가 어제만 두 명 더 나왔습니다.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직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또 다른 깜깜이 확진자였던 치과의원 직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됐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17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서 일했지만 확진자를 마주치지 않았고, N95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던 191번째 확진자.

    방역당국이 공기 중 전파 가능성까지 고려해 환풍기와 에어컨 등을 모두 검사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광주시가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 보니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1일, 광주 173번째와 174번째 확진자와 상담을 했던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172번째와 173번째, 174번째 확진자는 모두 가족으로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손주가 애초에 진술할 때는 치과 동선이 없었는데 저희들이 추가로 범위를 넓혀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이틀 전에 손주가 할머니와 함께 방문한 것을 CCTV 상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감염원으로 떠오른 192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여성은 지난 14일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기존 확진자들과 관련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후 일주일 동안 일상생활을 하며 만난 친척과 지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결국 광주시는 확진자와 관련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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