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막아라"..방역 '총력'

    작성 : 2020-06-23 19:05:52

    【 앵커멘트 】
    광주에서 80일 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잠잠했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큰데요.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관할 구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체 PC방과 노래방 방역에 나섰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민방위복을 입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동네 PC방을 찾았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까지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물품을 일일이 소독합니다.

    광주 33번 확진자가 일곡동의 한 PC방에서 8시간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자 관할 구청이 일대 PC방 전체 방역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박정일 / PC방 주인
    - "매장 출입구 중심으로 소독액을 뿌리고 있고요 손님이 이용하고 나갈 때 행주에 소독액을 묻혀 소독하고 있습니다"

    PC방뿐만 아니라 인근 노래방과 버스정류장 등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도 모두 소독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 "27개 동에서 어제부터 학교 밖이라든지 이런 고위험 시설군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33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로 우리 지역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같은 PC방을 다녀갔거나 함께 버스를 탄 56명은 아직 신원 파악조차 되지 않아 추가 확진 우려는 여전합니다.

    광주시는 33번 환자의 확인된 접촉자 가운데 19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3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23일 부터 집합제한 조치 대상을 뷔페음식점과 대형학원, 판매홍보관 등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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