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에 서 있던 차 들이받았는데..." 다음 날 받은 문자에 '뭉클'[살맛나는 세상]

    작성 : 2026-10-26 10:30:13
    피해 차주 "차도 몸도 괜찮아요…청심환 먹고 안전 운전하세요"
    누리꾼들 "진심 어린 사과에 따뜻한 배려로 화답" 등 반응
    ▲피해 차주와 글쓴이가 나눈 대화 [보배드림]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운전자가 피해 차주의 뜻밖의 배려에 감동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세상에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전날 비가 내리는 도로에서 운전 미숙으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 곧바로 내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다친 곳은 없는지 물었다"며 "보험회사를 부를 테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차주는 오히려 A씨를 안심시키며 차량 통행이 많으니 갓길로 이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후 차량 상태를 확인한 차주는 "망가진 곳도 없다"며 연락처만 남기면 추후 연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사고 이후에도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신혼인 데다 곧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지출이 많은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과 아내의 반응까지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A씨는 귀가하던 중 피해 차주에게 다시 한번 사과 문자를 보냈고, 아내 역시 화를 내기보다 앞으로 조심하자며 위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동안 연락을 기다리던 A씨는 다음 날 아침 피해 차주로부터 뜻밖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세상에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게시글 [보배드림]

    피해 차주는 "차도 이상 없고 몸도 괜찮은 것 같다. 많이 놀랐을 텐데 청심환 먹고 안전 운전하라"며 별도의 보상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경각심을 갖고 더 안전 운전을 해야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먼저 진심으로 사과한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 "멋진 분을 만나셨다", "감사 인사까지 정성스럽게 보낸 작성자도 좋은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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