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참관한 김정은…"핵 전쟁 억제력 강화" 주장

    작성 : 2026-10-04 08:08:13
    ▲북한, 중거리전략미사일 발사훈련 3일 진행[연합뉴스]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 체계의 지속적인 검증과 성능 제고는 "억제력 행사의 한 형태"라며 핵 무력 강화 노선을 재확인했습니다.

    4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새벽 동부 지역에서 동해로 중거리 전략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훈련이 "극초음속전략무기체계를 다루는 미사일병들의 화력복무능력을 숙련하고 전쟁억제력의 신뢰성과 효과성, 가동성에 대한 평가사업의 일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김 위원장과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관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와 배우자 리설주 여사도 훈련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억제력을 구축하고 우리 군대의 반격 수단들이 상시 동원 태세에 있음을 시위하는 것은 국가안전보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조치이며 책임적인 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략적 공격 수단들의 신뢰성과 그 치명성을 적수들에게 부단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키는 책임적인 노력을 중단 없이 계속해나가야 한다"며 "이것이 억제력 행사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이 같은 활동은 명백히 나라의 핵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 오늘의 지정학적 환경에서 국가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 등 무기체계 검증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견해와 노선에서 변화란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한 억제력으로 각이한 위협들을 통제하고 우리의 국가 건설과 활동에 보다 안전한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해 핵 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중거리전략미사일 발사훈련 3일 진행[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이 동북방향으로 발사됐으며 "동해상 1,000㎞ 거리의 위도 43°36′28.04", 경도 138°00′47.02"의 설정 목표점을 명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탄도미사일 발사 당일 미사일 발사 훈련 사실을 공개하고, 기술 우월성으로 인해 한일 군 당국이 추적에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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