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13만 명 몰린 '부캉이' 부산 북항...비 와도 인파 몰려

    작성 : 2026-09-26 16:58:55
    ▲'부캉이' 보려는 우중 관람객 [연합뉴스]

    "온다. 와∼." "상어 한 마리에 힐링 되네." "추석 지나면 돌려보낸다고 하던데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26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 지느러미를 반쯤 내놓고 물을 가르며 유영하는 상어 '부캉이'가 보일 때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한 마디씩 소감을 늘어놓으며 바로 옆 처음 만난 이들과도 '부캉이 잘 보이는 자리' 등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지난 18일 이곳에 처음 들어온 부캉이는 인공수로 가장자리를 따라 모습을 드러냈고, 추석 연휴에도 상어를 보려는 인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이날은 오전에 비가 왔는데도 인공수로 변을 따라 우산을 쓴 채 부캉이를 보려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북항에 상어를 보러 온 시민은 추석연휴 급증했습니다.

    연휴 이전인 19일 8,800명, 20일 1만 명, 21일 1만 3,000명, 22일 1만 7,000명, 23일 3만 7,000명으로 서서히 늘어나더니 연휴 첫날인 24일 10만 1,000명, 25일 13만 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인원은 추석 연휴에만 23만 명, 전체 32만 명을 넘었습니다.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구경객이 찾아왔습니다.

    인근 부산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상어를 구경하려는 인파로 친수공원 주변 편의점과 카페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렸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면서 사람이 더 몰려 북항 주차장은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방문객은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산시와 관계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연휴 이후에도 남아 있으면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안 등을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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