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가도 소용없다"…서울세계불꽃축제, 오전 10시부터 주차난

    작성 : 2026-08-18 11:28:40
    ▲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수요 리포트 공개 [연합뉴스]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 여의도 일대 주차 수요가 오전부터 오후까지 고르게 몰리면서, 특정 시간대를 피하더라도 주차난을 피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18일 다음 달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주차장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축제일을 포함해 8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조회는 17만 9천여 건으로, 같은 기간 전국 조회 건수의 6.9%를 차지했습니다. 여의도동은 축제 주간 전국 행정동 가운데 주차장 조회가 가장 많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특정 시간에 수요가 집중되기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높은 수준이 이어졌습니다. 이 시간대 수요 편차는 2024년 16.9%, 지난해 12.7%에 그쳤습니다.

    조회가 가장 많았던 시간도 2024년 오후 3시에서 지난해 정오로 달라져, 단순히 특정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는 것만으로는 주차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검색량이 줄었지만, 모두의주차장은 이용자들이 이미 주차를 마쳤거나 검색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주차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축제 주간 여의도 반경 3㎞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이었지만, 해당 장소를 검색한 이용자가 주차한 곳에서 행사장까지의 평균 거리는 677m에 달했습니다.

    여의동 주민센터를 검색한 이용자 역시 행사장까지 평균 724m를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두의주차장은 축제 당일 여의도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차장까지 함께 고려하고, 가능한 경우 주차권을 미리 예매하는 것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관계 기관이 요청하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축제 기간 교통 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공영주차장 사전 예약 연계와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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