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9년부터 호남 반도체산단에 전력 3GW 우선 공급

    작성 : 2026-08-12 15:32:50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오는 2029년부터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3GW의 전력을 우선 공급합니다.

    한전은 12일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산단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전이 참여해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 1건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및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 2건 등 모두 3건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적기 전력공급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에 참여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호남권 산단은 6GW 이상 규모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기업 필요 시점을 고려해 오는 2029년부터 초기 전력공급설비를 통해 약 3GW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추가 설비 구축을 거쳐 누적 6GW 이상 규모의 전력을 호남권 산단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호남권 산단 전력공급은 우선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이후 추가 송전선로는 세부 기술 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 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변전소 역시 산단 내 1개를 먼저 구축한 뒤 향후 1개를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초기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며, 민간 분담금 일부에 대해서는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 재정 지원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최종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 12년 앞당겨, 메모리 생산 능력을 5년 내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지난 2024년 11월 체결한 용인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보완하고, 용인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협약을 신규로 체결해 적기 전력공급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용인 국가산단의 경우, 모두 6개 팹에 대해 204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게 됩니다.

    1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노후 석탄 발전을 대체하는 산단 내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를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하고, 2단계인 2035년까지는 기존선로 용량을 증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합니다.

    최종적으로는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며, 세부 기술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용인 일반산단의 경우, 올해 7월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 전력을 공급한 뒤,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를 조기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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