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광주 군공항 부지 현지 답사...'800조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속도'

    작성 : 2026-07-27 14:43:49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8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본격적인 투자 준비에 나섰습니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실무팀을 광주에 보내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이 들어설 광주 군공항 부지 등을 사전 답사했습니다.

    실무팀은 군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통합특별시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열고 향후 투자 계획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주 간부급 임원을 광주에 보내 군공항 부지를 추가로 점검하고 통합특별시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에 반도체 팹 투자 의사를 밝힌 삼성전자도 최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통합특별시 관계자들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업들의 현장 방문 과정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도 참여해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발표된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광주에 모두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계획 발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두 기업이 잇따라 군공항 부지를 찾으면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산단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통합특별시는 행정통합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20조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투입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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