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과 김민석 후보가 사전 교감?…확실한 증거 없는데 찍어서 말하면 안 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7-27 17:04:08
    민주당 전대 '신천지 파문' 후보 간 설전 논평
    "김민석, '신천지 개입' 근거가 있다고 했으니까 수사해서 밝혀내야"
    "김민석, 정청래 후보 공격하기 위해 신천지 꺼내 들었는데 부메랑 될 수도"
    "김민석 후보, 신천지를 전당대회에 끌고 온 거는 헛짚고 조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신천지 의혹'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신천지의당원 가입이 정청래 후보가 당 대표일 때 이뤄진 일이라고 보고, "상대를 표적으로 삼는 게 정치적으로 불리한 선택이지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정청래 후보는 "근거 없는 의혹으로 당을 위험에 빠뜨린 해당 행위"라며 "중징계"를 주장했습니다.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합수본과 김 후보의 '사전 교감설'을 제기했는데 "최초 보도(오마이뉴스)는 신천지 가입 시기를 2021년~2024년이라고 했다가 당시 당 대표가 이낙연·송영길이라고 하자 6·3 지선 때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명계 박선원 의원은 "억지와 궤변이 도를 넘었다"며 "신천지 비판 못 하고, 유시민 비판 못 하고, 조국 옹호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돌려 까기 하는 게 반명 분열주의"라고 맞받았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7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민주당 전대 삼킨 '신천지' 논란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은 "김민석 후보가 '정치적으로 불리한 선택이지만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서는 반드시 짚어야 한다'고 한 말은 맞는 말이다"면서 "신천지뿐 아니라 어느 집단이든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입당을 시키게 하면 국민의힘이건 민주당이건 정당법 위반이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을 압수수색한 게 2월이었는데 지금 아무 소식이 없는 반면 김민석 후보는 근거가 있다고 했으니까 수사를 해서 밝혀내야 되고 김민석 후보 본인도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경 전 민주당 서울시의원 사건 때 불교의 모 종파에서 3천 명을 서울시장 경선에 대비해 김민석을 지원하는 쪽으로 입당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었지만 그냥 유야무야 없어졌다"면서 "이런 것들까지 포함해서 진상을 밝히자"고 주장했습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신천지의 경우는 코로나 시국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시절에 방역 관련해서 엄격하게 처벌을 하다 보니까 그에 앙심을 품고 국민의힘이든 민주당 당원으로 대규모 가입해서 뭔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실한 단서가 있다면 김민석 후보가 충분히 의혹 제기를 할 수 있는데 다만 문제는 김민석 후보도 그렇고 정청래 후보도 상대를 지칭해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주변에 있는 유튜브 호사가들이 자꾸 특정 후보를 지칭해서 공격하고 몰아가니까 조금 억울한 일이 있는 것 같고 그런 것들은 지양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최민희 의원이 합수본과 김민석 후보가 마치 사전 교감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수사 기관이 특정 후보와 짜고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는 얘기뿐이 안 된다"면서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 이렇게 찍어서 이야기하면 안 되고 합수본에서 수사가 들어간 만큼 기다려야 된다"고 피력했습니다.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은 박영환 앵커가 '오마이뉴스의 최초 보도는 신천지 가입 시기가 2021년~2024년이라고 했다가 당시 당 대표가 이낙연, 송영길이다 보니까 6·3 지선 때로 바뀌었는데 이 논란은 뭐가 진실일까요?'라고 질문하자 "신천지가 당원 가입 문제로 인해서 교단 활동이 궤멸되다시피 하는 상황이고 지금 당원 가입 얘기만 나와도 신천지 수뇌부는 벌벌 떨 텐데 최근(6·3 지선 때)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드루킹 사건이 떠오르는데 당시 추미애 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엄호한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자 특정 불순한 세력의 여론 농단으로 생각해서 수사 의뢰를 했는데 잡고 보니까 김경수 씨가 잡힌 거"라면서 "처음에는 전당대회가 너무 진흙탕 싸움으로 가니까 점점 수세에 몰려가고 있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신천지를 꺼내 들었는데 드루킹 사건의 기시감이 든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이게 2021년부터 2024년인데 사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미 대선 후보에서 밀리면서 사실상 당내에서 영향력을 완전히 잃었고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한 당대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2021년 2024년에 만약에 정말로 신천지가 집단적으로 가입했고 그것이 민주당과 교감이 있었던 거라면 결국은 친명 수뇌부일 텐데 엄청난 파장이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는 김민석 후보가 신천지와 분열주의와 반명 3자 연합 얘기를 한 게 사실은 문제이다"면서 "2021년 그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방역 지침을 어긴 신천지에 대해 조치를 한 것이고 여기에 앙심을 품고 반명에 줄을 서기 위해서 가입을 했던 것이 유추가 되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가서도 수천조 원의 투자 유치를 하는 와중에 누가 반명을 얘기하냐?"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김민석과 정청래 두 후보가 누가 더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경쟁하는 구도이다"면서 "거기에 갑자기 이제 2년 차 들어가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공격하고 반명을 내세워서 반명 분열주의가 나오면 당원들이 누가 표를 주겠냐?"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김민석 후보가 갑자기 2021년에 반명에 분열주의를 했던 신천지를 단죄하자고 얘기를 하면 이해가 될 텐데 그걸 전당대회에 끌고 온 거는 약간 헛짚고 좀 조급하게 생각한 것 아닌가"라면서 "오늘(27일) 아침에 박선원 의원이 전당대회 이후에 하자고 했으니까 계속 밀고 나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신천지 문제가 있으면 정확하게 수사하고 해결해야 된다"고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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