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이전 의혹' 김건희, 종합특검 피의자 조사 출석

    작성 : 2026-07-22 09:54:09 수정 : 2026-07-22 11:17:29
    ▲ 22일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경기도 과천 2차 종합특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공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가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가 3대 특검의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속 상태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곧장 이동해 출석 모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 사무실 앞에는 김 여사 지지자 20여 명이 모여 "여사님 힘내세요", "김건희 여사를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김오진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직권남용죄는 원칙적으로 공무원에게 적용되지만, 민간인도 공무원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인정되면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공사 수주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21그램 측으로부터 디올 의류 등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었던 21그램이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관저 이전과 증축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1그램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업체입니다. 김 여사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의 배우자와도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김 여사의 공사 업체 선정 개입 여부와 금품수수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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