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표가 선거 바꾼다' 투표 효용성이 사전투표율 높였다

    작성 : 2026-06-01 21:11:16

    【 앵커멘트 】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도 전국에서 전남이 가장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지역별로도 한 표가 결과를 바꿀 수 있는 '투표 효용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30일 마감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38.95%의 투표율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평균인 2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27.83%를 기록하며 전국 3위에 오른 광주와 함께 투표 열기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봐도 광주와 전남 모두 사전투표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거 판세에 따른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신안이 61.31%로 가장 높았고 진도와 함평, 강진 등이 50%를 넘긴 반면, 여수와 순천, 광양 등은 평균을 밑도는 3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 구 단위보다는 군 단위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 간의 팽팽한 3파전이나 양자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지역일수록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광주 역시 두 당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된 동구가 32.19%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민주화 이후에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가져오는 겁니다. 선거라고 하는 어떤 공간을 구조적으로 개방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저는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치열한 격전지에서 내 한 표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는 3일 치러질 본투표의 최종 결과에 어떤 이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