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광주대표도서관 참사 유가족 거리로 나서 "진상 규명 촉구"

    작성 : 2026-05-27 21:18:22

    【 앵커멘트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반년이 다 돼가지만, 조사 결과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참다못한 유가족들이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숨진 작업자 4명의 유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전히 명확한 진상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손상용 /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
    - "광주시청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시공사는 무엇을 했습니까? 진정한 책임에 대해서 나서지 않았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은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지만, 지금까지 검찰 송치 소식은 없습니다.

    게다가 국토부의 사고 조사 결과 발표 역시 기존 4월에서 오는 7월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경찰은 행안부의 감정 결과를 받는 대로 기존 수사 내용과의 정합성을 판단해 송치할 계획이지만, 유가족들은 당국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서정운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유족
    -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4명의 노동자가 희생됐는데 어떻게 구속자 한 명 없단 말입니까. 수사는 지금까지 뭐 하고 있습니까?"

    다른 유족은 처절한 심정으로 도와달라며 호소합니다.

    ▶ 싱크 : 안점희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유족
    -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제발 도와주십시오. 그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보상 문제도 지지부진한데, 유가족들은 현재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유족연금만 받았을 뿐, 책임 있는 업체로부터 형사 합의나 별도의 보상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광주시청 앞에서의 피켓 시위에 이어, 청와대 앞에 모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반년이 다 돼가지만, 조사 결과도 원인 규명도 제자리인 가운데 유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만 길어지고 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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