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 순직' 완도 창고서 토치 사용 중국인 작업자 입건

    작성 : 2026-04-13 23:21:52
    ▲ 12일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화재 진압 중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완도 저온창고 화재는 외국인 근로자가 홀로 토치를 사용해 작업하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13일 실화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저온창고에서 토치를 사용해 바닥 페인트를 제거하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냉동창고에서 A씨는 갈라지고 벗겨진 바닥 페인트를 정비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연성 물질인 에폭시는 화재 위험성이 높아 화기 사용 시 엄격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라인더나 스크리퍼를 사용해 에폭시를 긁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A씨에게 작업을 지시한 시공업체 대표 60대 B씨는 자리를 비운 상태로 드러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B씨는 A씨를 대피시켰고 자체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진화가 여의치 않자 B씨는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행위가 2명의 소방관이 숨진 사고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B씨에 대해서도 책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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