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광주대총장 "'라이즈'는 '혁신'...지역·대학·기업, 지역 경쟁력 만들어가"[와이드이슈]

    작성 : 2025-11-27 06:06:17
    "광주대 RISE, AI·돌봄·평생교육 중심 '지역혁신 대학' 모델 구축"
    "RISE,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키우는 체계"
    "광주대, '광주형 RISE' 16개 과제 중 11개 주관·참여"
    "실전형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취·창업 적극 지원"
    "AI·돌봄·평생교육 중점 대학 미래모델 설계"
    "지역사회 문제, 현장 기반 해결 '리빙랩' 운영"
    "지역대학 위기 속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대학 혁신 추진"

    △ 황인찬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6일 수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이른바 라이즈(RISE)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광주 라이즈 사업에 17개 지역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과 함께 라이즈 사업에서 광주대학교의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들을 들어보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진 총장 : 안녕하십니까?

    △ 황인찬 앵커 : 광주시와 17개 대학 각 사업단이 지난 9월 함께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총장님 먼저 라이즈 사업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 김동진 총장 : 라이즈 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고등교육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말합니다. 기존에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지역의 특성과 여러 산업 수요가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라이즈 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대학과 협력하여 지역 산업 전략과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정책을 수립하고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이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재를 대학과 함께 공동으로 육성할 수 있고, 대학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 협력 모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역 전략산업에 특화된 융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현장 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라이즈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 사업이 아니라 지역·대학·기업이 하나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종합 혁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말씀하신 대로 라이즈 사업은 지역의 산업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주는 AI, 모빌리티, 에너지, 문화 등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광주형 라이즈 전략을 내놨는데요. 광주형 라이즈의 가장 큰 특징과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김동진 총장 : 광주형 라이즈 사업의 가장 큰 특징과 방향은 지자체와 대학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 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 일자리 수요에 따른 미래 인재 양성, 또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대학의 경계를 허문 지·산·학 연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또 캠퍼스 혁신을 위한 대학별 특성화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구현, 그리고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지역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 등으로 구성된 단위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시는 여타 지자체와 비교해 봤을 때 지역사회와 지역 대학이 공동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요구와 여건을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라이즈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입니다.

    △ 황인찬 앵커 : 광주 지역 17개 대학이 총 16개 단위 과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광주대학교가 맡은 역할과 책임은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는 원래 실무 중심 교육에 강점이 있는 대학입니다. 그래서 광주형 라이즈에서는 광주형 도시 서비스 분야 전체를 맡아 도시재생, 공공서비스, 스마트시티 등 도시의 기본 생활 인프라를 혁신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역할이 하나 더 있습니다. 17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광주형 라이즈에서 광주대학교가 주관 대학, 즉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대학의 강점을 연결하고 실제 협업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설계하고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현장중심 혁신을 강조하기 때문에 남구 캠퍼스를 기반으로 리빙랩을 적극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리빙랩이란, 현장 문제 해결 중심 실험실을 뜻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주변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직접 보고 또 대학, 기관, 전문가, 주민이 함께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을 말합니다. 먼저 우리 발밑부터 해결하자는 철학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컨트롤타워인 광주대학교의 역할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즈 안에서 광주대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동진 총장 :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AI 기반 미래를 준비하는 점입니다. 광주는 AI 대표 도시입니다. 그래서 광주대학교도 학사 교육, 산학 협력 모든 영역을 AI, 그리고 AI 전환을 뜻하는 AX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AI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하여 대학 운영 전체를 혁신하는 방식입니다. 학사 행정, 학생 상담, 입시 문의, 재직자 교육, 제조업의 AI 전환 지원까지 AI를 대학 운영의 핵심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령화 대응입니다. 광주는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그래서 시니어 케어 기술, 촘촘한 돌봄 서비스, 중장년의 제2 경력 개발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필요한 돌봄 전문 인력을 키우고 이를 지역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세 번째는 평생 교육 확대입니다. 남구 전체를 열린 캠퍼스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대학이 지역으로 내려가는 교육 즉 지역 어르신, 재직자, 성인 학습자가 언제든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대학 문턱을 낮춰 지역 전체가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광주대학교의 목표입니다.

    △ 황인찬 앵커 :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이 지역에서 취업까지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텐데요. 광주대가 설계한 교육 과정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의 대표 모델은 광주형 로컬 커스터마이징 청년 혁신 인재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는 이거를 PMI 모델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P는 생산형 실무 교육을 뜻합니다. 학생들이 배운 걸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M은 모듈형 선택 역량을 의미합니다. 학생이 스스로 필요한 역량 기술을 선택해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I는 혁신적 사고, 즉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광주대학교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바로 산업 현장의 실전에 투입 가능한 인력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니라 지역 기업과 함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이라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로 현장에서 검증해 보고 그 경험이 취업과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요즘은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도 많지 않습니까? 이런 학생들을 위한 광주대의 전략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 김동진 총장 : 요즘 청년들은 취업을 넘어서 스스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창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이런 학생들의 열망이 허공에 사라지지 않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을 제작하고 멘토링하고 투자를 연계하는 과정까지 창업 전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같은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한 번 해보면 '진짜 되는구나'라는 감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창업 교육의 핵심은 무조건 회사 하나 만들어라 이런 게 아닙니다. 창업 과정 자체가 도전, 실행, 피드백, 성장으로 이어지는 훈련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학생들의 경쟁력이 됩니다.

    실제로도 지금의 실리콘밸리가 있게끔 했던 스탠퍼드의 많은 학생들이 창업했던 경험들은 무수한 실패를 토대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현장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광주대학교의 이러한 노력이 한국만의 또 광주만의 실리콘밸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표를 주안점에 두고 설계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라이즈는 말씀해 주셨던 교육과 취·창업에 이어서 안정적인 정주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입니다. 광주대는 지역 학생들을 비롯해 유학생들이 우리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어떤 접근을 취하고 있을까요?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에서는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광주대학교는 유학생을 잠깐 배우고 가는 학생이 아니라 미래의 광주 시민, 가능하면 광주에서 함께 살아갈 구성원으로 보고 정책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4가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K-뷰티입니다. K-뷰티와 스마트팜과 같은 특화 전공 시설을 설계하고, 또 유학생 전용 문화 교류 행사와 또 지역 편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또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고, 또 이번 주에 광주대학교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나이트 쇼처럼 유학생 문화가 지역과 자연스럽게 섞이는 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정말 단순합니다. 공부하러 왔다가 '어 정착하고 싶네' 이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광주대학교가 마중물이 되자는 목표를 주안점으로 그게 광주에 또 인구의 어떤 구조를 개선한다든지 또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앞서 광주형 라이즈는 "이 지역의 문제를 대학이 함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럼 광주는 남구 지역의 특히 어떤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의 철학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현장으로 나가서 직접 보고 해결책을 낳자 해결책을 찾자 그래서 리빙랩 방식을 적극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리빙랩은 실제 현장으로 나가서 현장을 기반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또 대학, 기관, 시민이 함께 해결책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사례를 좀 말씀을 드리자면 광주 남구의 제석산 구름다리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거기에 안타까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발생하는 경우를 하나의 발굴 문제 중의 하나로 보고 이 투신을 방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에 참여를 하고 있고 또 남구의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중심으로 고령층들의 어떤 생활환경 개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울이고 있는 만큼 노령층 사회 문제 해결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많은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런 행사장들의 현장들이 또 하나의 도심 캠퍼스로 구축이 될 수 있는 목표를 사업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대학이 교정에만 머무르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역사회 문제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아야 해결됩니다.

    광주대학교는 이러한 문제 현장 중심 문제 해결을 바탕으로 많은 전문가와 또 대학교 구성원과 또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을 하면서 많은 문제 해결 중심을 위한 리빙랩 기반 사업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다양한 사회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광주대가 강점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강점 중에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문화예술 분야입니다. '문화예술로 Delightful Lighty, Gwangju'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문화예술 인재 양성 또 콘텐츠 제작, 또 지역 기관 협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해서 스마트돌봄 교육, 맞춤형 인력 양성 등 지역의 실제 요구에 기반한 서비스 혁신도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재직자 또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플랫폼도 확장해 광주의 교육 생태계를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이란 특정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민 누구에게나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리 대학에서는 재직자들을 위한 교육과 또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이런 평생교육이 지역 대학이 갖춰야 할 책무 중의 하나라고 여기고 평생교육의 체계 구축을 위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광주대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라이즈는 단일 대학의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 간 협력이 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남대, 조선대와 같은 거점대부터 전문대들까지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요. 광주대는 다른 대학들과 실제로 어떻게 논의·운영되고 있습니까?

    ▲ 김동진 총장 : 우리 대학은 11개의 참여 과제 중에서 8개의 과제에서 타 대학과 협력하여 지역 성장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고 또 대학 간 연계 구조를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대학 간 공유·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하여 직무 기반 실무 교육,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취창업 교육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장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 또 지역 일자리 연계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서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운영하며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업비 일정 부분을 컨소시엄 대학 협력 기관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이 또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광주대학교는 현재 컨소시엄 대학으로 송원대학교, 동강대학교 등과 협력을 하고 있고 또 테크노파크나 광주디자인진흥원 등의 협력,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과지표 달성을 위해서 대학 간 정기적인 협의와 또 피드백 체계를 구축하여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참여 대학 실무자가 참여하는 과제별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업단장 주관 회의, 또 센터별 회의 그리고 성과관리위원회 회의 등 주기적인 회의 진행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께서 아주 바쁜 시간을 소화하고 계시고, 우리 광주대학교 산업 산학협력단장님도 정말 학교 회의에 참여하기가 어려울 만큼의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고, 다양한 대학과 또 기관의 실무자들도 역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서 이 사업이 정말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주 다양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라이즈 사업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됩니다. 대학과 지자체, 기업의 협력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동진 총장 : 라이즈 사업은 지역 혁신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 구성 주체들이 협력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때 우수하게 수행이 될 수가 있습니다. 먼저 지자체의 책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도적인 총괄자 및 조정자로서 강력한 추진 의지 및 재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 중앙정부 재원을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에 맞게 집행해야 하며, 지자체 가용 재원을 라이즈 계획과 연계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광주광역시 전담 부서와 라이즈 센터가 기획 조정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 조직이 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 첫 번째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학교의 역할입니다. 대학은 지역 인재 양성 및 혁신 주체와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라이즈 사업 운영의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라이즈 사업은 지역 혁신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과제 수행과 또 협력의 목표가 지역 미래 비전과 일치해야 합니다. 즉 지자체의 발전 방향이 대학의 특성화 방향과 일치하도록 라이즈 사업을 운영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기업의 역할입니다. 기업은 협력의 수동적 협력자가 아닌 적극적인 투자자이자 파트너로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대학은 기업 참여의 동의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평적 거버넌스와 투명한 성과 평가가 되겠습니다. 라이즈 사업은 다수의 관계자들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투명하고 수평적인 거버넌스 구성이 필요합니다. 협력 구조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 주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받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라이즈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선 대학의 교육 혁신과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광주대학교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추구하며 미래를 그려가고 있을까요?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는 AI 기술을 활용한, 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교육과정에 도입하며 AI 교육의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아마존 연계 기초 교양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AI 메이커스 강좌는 단순히 AI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로 AI 시스템과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입니다. AI 리터러시를 익히고 비판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 번째는 AX 선도 대학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AX는 AI 전환을 의미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AI를 내재화하여 대학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광주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 보시면 AI 챗봇이 맨 첫 화면에 등장합니다.

    이 AI 챗봇의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학사 행정에 대한 문의를 하면 우리 예비 신입생이든 재학생이든 또 심지어 학교 교직원과 교수님들 모두 학교의 행정에 기반한 여러 가지 정보를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학사 지원 서비스 이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이런 하이라이트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형태로 AI를 내재화하고 예비 광주대학교 학생과 또 재학생,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입시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또 대학 내의 AX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제조 산업체와 또 이 산업체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 AX 실증 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AX 실증교육센터는 AX 제조 기술의 실증 중심 교육, 또 재직자 디지털 교육 그리고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주광역시와 함께 라이즈 AX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지역민·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김동진 총장 : 광주대학교는 광주 시민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라이즈 사업을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과 연구, 또 지역 산업,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며 광주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책임 있게 참여하고자 합니다.

    대학은 더 이상 교정 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남구 전역을 열린 캠퍼스로 확장하여 평생학습, 지역 문제 해결, 문화예술 활성화, 실무형 인재 양성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과 삶에 도움이 되는 대학, 지역이 필요로 할 때 먼저 움직이는 기업가 정신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총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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