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10년, 창제작 2천여 건...이젠, 세계에 소개하고 유통·배급" [와이드이슈]

    작성 : 2025-11-21 15:56:16
    개관 10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앞으로는 전당에서 창작·제작한 작품을 국내외 무대에 소개하며 적극적인 유통·배급에 나섭니다.

    20일 KBC 뉴스와이드에서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10년 동안 저희가 만들어낸 작품이 2,162건이나 된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전당장은 "(ACC가) 그동안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들이 제작 단계에만 머물러 있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전당(ACC) 두 기관이 역할을 나눠 유통과 배급까지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작과 기획·창작은 전당이 하지만, 이것들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유통·배급하는 건 재단이 하자고 역할 분담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CC와 재단의 역할 분담을 통해서 "제작만 할 것이냐, 제작을 떠나서 유통·배급까지 갈 거냐라는 것들이 바뀐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ACC의 <아시아 미래상> 첫 번째 작가 작품으로 전시한 김아영 작가를 예로 들었습니다.

    김 전당장은 "ACC 전시 이후 김아영 작가가 알려지면서 작년에 광주 비엔날레를 하면서 많은 유럽의 미술관 박물관장님들이 오셨고 또 미국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이분들이 김아영 작가의 작품에 반해서 너도나도 초청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사실은 김아영 작가하고 저희가 조금 다른 작업을 하고 싶은데 한국에 안 계신다. 그만큼 세계적인 스타가 되셔서 이제 전당에 오시지 못할 만큼의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다"라며 "저희가 만들었던 작품이 유통·배급이 돼서 나가고 있다"라고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김 전당장은 특히 "저희가 내년에 꼭 하려고 하는 것들이 전당에서 만들었던 작가의 작품이 광주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중앙으로,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로 "예를 들면 광화문에 있는 역사박물관 위에 있는 미디어 월에 우리 작가 작품을 넣는 걸로 확정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광주를 대표하는 이이남 작가 작품은 인천공항 1 터미널에 있는 K 뮤지엄에 곧 작품이 전시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당장은 "이처럼 전당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전당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서울 수도권을 포함해서 외국으로 쭉 나가는 유통·배급까지를 저희가 지금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문화예술의 생태계까지도 생각을 해서 '문화는 만들고 전시하고 창작하는 것이다'를 넘어서 '문화 경제'라는 개념까지를 도입을 해서 문화가 돈이 될 수 있고, 돈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개념까지 확장하는 것이 앞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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