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병사들의 피격 사실을 알렸으며,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군인들은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총격은 백악관에서 한 블록쯤 떨어진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주방위군을 쏜 짐승(총격범)도 중상을 입고 법 집행 당국에 체포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사망한 병사들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으로, 범죄 척결을 명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워싱턴 DC에 배치한 병력 중 일부입니다.
워싱턴 DC에는 8월 11일부터 2천 명이 넘는 주방위군이 투입되었으며, 이들은 미 동부 일대 주에서도 차출된 병력입니다.
워싱턴 DC 시정부는 일방적인 주방위군 투입이 자치권을 훼손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주방위군 배치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으나, 다음 달 11일까지 그 이행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치안 강화를 위한 주방위군 투입의 정당성을 다시 주장하며 병력 증강이나 타 도시 투입을 재추진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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