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안 여객선 좌초, 인명피해 없어야"...정부에 총력 대응 촉구

    작성 : 2025-11-19 22:53:06 수정 : 2025-11-19 23:02:08
    ▲ 승객 구조를 위해 정박한 해양경찰 구조정 [시청자 제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 제누비아'호가 좌초한 사고와 관련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어야 한다"며 정부의 총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승객과 승무원, 가족들이 겪고 있을 불안과 걱정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267명의 생명이 달린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명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구조 현황 실시간 공개를 지시했다"며 "해경과 관계기관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간 구조의 어려움과 해상 기상 여건을 고려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 분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정부의 신속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거친 해상 속 구조대원의 안전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구조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267명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하길 기도한다"면서 "모든 탑승자가 무사히 귀가하는 그 순간까지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기도하며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 좌초의 충격으로 쓰러진 퀸제누비아2호의 매점 진열대 [시청자 제공]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사고는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퀸 제누비아2호(2만 6천546톤급)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함정과 구조정을 투입해 노약자·어린이부터 순차적으로 구조 중이며, 현재까지 5명이 경상을 입었을 뿐 중대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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