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안 좌초 여객선 승객들 목포로 이송 중…일부 부상자 발생

    작성 : 2025-11-19 22:30:11 수정 : 2025-11-20 00:00:11
    ▲구조 기다리는 퀸제누비아2 승객 [시청자 제공]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해 해양경찰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족도 앞바다에서 제주에서 목포로 운항중인 여객선(퀸제누비아2)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모두 26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탑승객은 구명복을 착용한 채 갑판에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P-79정을 비롯해 사고 해역으로 가용 가능한 함정 등 6척을 출동시켜 신고를 받은지 22분 만에 밤 8시 38분부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노약자와 어린이부터 먼저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함정 2대와 연안 구조정 1대를 이용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 중이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객선 퀸제누비아2의 선수는 족도 섬에 올라타있는 상황이고, 배는 선수기준 왼쪽으로 15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다만 물이 차거나 화재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는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26,546톤급으로 목포 선적입니다.

    해경은 "침수가 안돼 신안 좌초 여객선 인명 피해 없을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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