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안 해상 좌초 여객선 승객 246명 모두 구조"

    작성 : 2025-11-19 23:58:21 수정 : 2025-11-20 02:21:08
    ▲무사 구조된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 [연합뉴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목포해경은 19일 오후 11시27분 신안 해상에 좌초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승객 246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 21명은 만조 시간대 배 이동을 돕기 위해 남았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17분 신안군 장산면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인 '족도'에 좌초했습니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승객 2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무사 구조된 퀸제누비아2호 탑승객들 [연합뉴스]

    구조 작업에는 경비함정 17척과 연안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이 투입됐습니다.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4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 9시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해경은 "쾅 소리가 난 뒤 배가 기울었다"는 승객 진술을 토대로 선장과 항해사의 운항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퀸제누비아2호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14.5m의 대형 카페리로 최대 여객 정원은 1,010명, 적재 용량은 3,552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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