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9일 갑작스런 백악관 생중계 성명을 통해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및 공범 길레인 맥스웰과의 연관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을 불명예스러운 인물들과 엮는 거짓 주장을 끝내야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과거 맥스웰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드러나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엡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를 소개해 줬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명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은 의례적이고 사소한 답장에 불과했다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1998년 뉴욕의 한 파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우연히 만났을 뿐, 엡스타인을 통해 소개받았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엡스타인을 처음 본 시점 역시 2000년 행사장으로 기억한다며 그 이전 만남이나 범죄 행위 인지 가능성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이어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각종 사진과 진술이 조작된 것이라며 법원 문서나 FBI 조사 기록 어디에도 본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의회에 엡스타인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공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백악관과 워싱턴 정가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엡스타인 논란이 잦아들던 시점에 나온 이번 발표를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성명 발표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백악관 관계자들 역시 예고 없는 영부인의 행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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