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교 위기에 놓인 인천 강화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이 말을 타고 입학하는 이색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 조산초등학교는 지난 3일 1학년 신입생 2명이 말을 타고 교문을 들어서는 방식으로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 학교 동문이 운영하는 강화도자연체험농장 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날 입학식에는 주민과 학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재학생들도 말을 직접 타보는 체험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1943년에 개교한 조산초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약 600년 동안 국영 말 목장이었던 '진강목장' 터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교생이 34명에 불과한 데다 지난해 신입생 6명에 이어 올해는 2명만 입학하는 등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오한섭 강화도자연체험농장 대표는 "매년 입학 철마다 폐교 위기를 겪는 농어촌 학교의 현실이 안타까워 행사를 추진했다"며 "수백 년 동안 명마를 길러낸 지역의 기상을 후배들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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