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새정치연합, 텃밭 호남서 당권 경쟁 치열

    작성 : 2015-01-18 20:50:5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주자들이 어제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합동연설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합동연설회가 당권의 향방을 가르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 후보 모두 자신만이 당을 혁신시키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합동연설회.







    문재인, 박지원 등 이른바 빅2 후보와 이 둘을 추격하고 있는 이인영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당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당 안팎에서는 야당의 심장부로 꼽히는 호남 대전이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권주자들은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호남이 정치 변화의 주역이 되달라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 "호남의 요구는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이기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 역할으 감당하겠습니다. 그 역할만큼은 제가 더 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박지원 후보는 계파청산과 함께 대선 후보 불가론을 내세우며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만약 문재인 후보가 당권과 대권을 모두 먹는다고 하면 저는 욕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인영 후보는 과거 청산과 당의 혁명을 위해서는 세대 교체만이 답이라면서 두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 "세대교체 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완전한 통합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확실하게 이기는 승리의 길은 없습니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도 당선권인 5위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였습니다.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후보의 지지를 위해 호남을 찾은 안철수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혁신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1일까지 충북과 강원, 서울 등 전국 시도당 대회를 돌며 합동 연설회를 진행한 뒤, 다음달 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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