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연봉 38억 절대 아냐... '빵집면접'서도 특혜 요구 없어"

    작성 : 2026-07-30 14:24:58 수정 : 2026-07-30 15:54:29
    문체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연봉은 상호 협의한 금액…더 달라고 한 적 없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른바 '심야 빵집 면접'을 비롯해 고액 연봉과 측근 특혜 채용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홍 전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감독 선임 과정에 특혜가 없었으며 연봉과 채용 관련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홍 전 감독이 지난 2024년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밤 11시쯤 빵집에서 만난 뒤, 별도의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없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빵집 면접'으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데 후배나 축구 관계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제안을 받았을 당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다"며 "집 앞에서 만났다는 점 때문에 국민께서 불투명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어떠한 특혜나 이익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연봉이 38억 원으로 올랐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로팀 감독 시절 15억 원대 연봉을 받다가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3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묻자, 홍 전 감독은 "계약상 법적 조항 때문에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38억 원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상호 협의한 금액으로,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협회가 제시한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직원 채용 과정에서 측근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 전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다음 날 협회가 사무처 직원 채용 인원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고, 추가된 자리에 홍 전 감독과 함께 일했던 수행기사와 지원 직원이 지원해 면접까지 올라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 전 감독이 대표로 있는 재단의 직원이 협회 수행기사로 채용된 것과 관련해 추천이나 청탁이 있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홍 전 감독은 두 의혹 모두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하며 채용 개입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