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가 짝퉁을?...아니라고 봐, 뇌물죄 피하려 바꿔치기, 별짓 다 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7-31 18:44:46 수정 : 2025-07-31 19:52:06
    "尹, 조사 응할 것...내란 특검 체포영장 기각, 이후 무시"
    "풀려나보겠다고...특검 조사는 안 가고 구속적부심은 출석"
    "참으로 추해...김건희 특검 체포영장 발부, 꼭 인치해야"
    "상식이 안 통해...별짓 다반사, 철저히 수사해서 처벌해야"
    "尹 검찰, 조국 일가족 몰살...사면 복권, 억울함 풀어줘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몸이 아프다며 서울 구치소에서 특검의 소환 조사를 일체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김건희 특검팀이 청구한 체포영장이 오늘(31일) 법원에서 발부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변호사 선임계도 내지 않고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 특검 조사에 일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번엔 특검과 교정 당국이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과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폴란드 3박 5일간 다녀오시고 오늘 새벽 6시 반에 입국하셨다고요?

    ▲박지원 의원: 그렇습니다. 오늘 도착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왜 의원님을 폴란드 특사로 보낸 건지 궁금하던데,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박지원 의원: 제가 예뻤던 모양이죠.

    △유재광 앵커: 폴란드가 좋은 데인가요? 그렇게.

    ▲박지원 의원: 폴란드 좋죠. 제가 국정원장 재임 시에 폴란드나 아랍에미레이트 등 나라와 방산 수출하는 데 협력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인연을 가지고 저하고 어기구 의원 그리고 진선미 의원 이 세 의원과 외교부에서 북미국장, 북미과장, 사무관 6명이 다녀왔습니다.

    △유재광 앵커: 북미국장이 폴란드를 따라갔나요?

    ▲박지원 의원: 죄송합니다. 유럽국장.

    △유재광 앵커: 근데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리더십에 폴란드에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지지를 보냈다' 그렇게 적으셨던데. 폴란드 사람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잘 알던가요?

    ▲박지원 의원: 폴란드가 우리나라와 역사와 비슷합니다. (강대국 사이에 낀.) 지정학적으로도 러시아, 독일 사이에 있고요. 그래서 그러한 것으로 많은 탄압과 어려운 역사를 극복했잖아요. 그리고 최근에도 80년도에도 이제 쿠데타 이러한 민주화 과정을 똑같이 겪었기 때문에 사실 과거에 바웬사, 체코의 하벨, 한국의 김대중 이러한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집념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윤석열 쿠테타를 국민과 국회의 힘으로 총 한방 쏜 흔적 없이 극복을 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것에 대해서 아주 높이 평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내용들을 다 알던가요?

    ▲박지원 의원: 알고 있죠. 물론.

    △유재광 앵커: 한미 관세협정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 달러, 한 487조 원쯤 된다고 하는데 투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25% 일괄 관세 부여하겠다고 한 거 15%로 10% 깎는 걸로 협의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박지원 의원: 15% 상호관세를 얻어낸 것은 아주 잘한 일입니다. 그리고 특히 쌀과 소고기 등 농수산물의 추가 개방을 굉장히 미국에서 요구했는데 이것을 지켜냈다고 하는 것은 우리 농축산가를 위해서 아주 필요한 조치를 했다. 비교적 성공했다 높이 평가합니다.

    △유재광 앵커: 3,500달러 투자 펀드도 그렇고 에너지 구입하는 데 천억 달러 들인다고 하는데 그러면 4,500억 달러, 이걸 근데 어디서 구하는 건가요? 이 돈을.

    ▲박지원 의원: 그게 일시불로 나가는 게 아니니까 조금 더 두고 보면은 또 방법도 모색이 될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그런 생각도 드는 게 우리나라는 미국이랑 한미자유무역협정, FTA를 해서 그동안 사실상 관세가 ''0' 프로였는데, '25% 관세 받을래' 이렇게 약간 뭐랄까 윽박질러서 15%로 10% 깎아주는 것처럼 하고 수천억 달러 투자 받고. EU나 일본한테도 똑같이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건 좀 표현이 그렇지만 전 세계가 다 트럼프 대통령에 말리고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

    ▲박지원 의원: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력으로 보더라도 우리가 일본과 EU와 같거나 오히려 유리한 조건을 받아냈다고 하면은 이재명 정부가 대처를 잘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한미 정상회담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런 얘기를 하던데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한미 정상회담 얻어내려고 우리가 너무 관세협정 양보한 거 아니냐" 그런 얘기도 하던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의원: 그렇다면 EU는, 일본은 무엇을 얻어내려고 그렇게 많은 양보를 했죠. 송언석 원내대표가 말씀하시는 것은 야당 원내대표로서 충언을 얘기해야지. 자기들이 망쳐버린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 한미관계 아니었어요. 이것을 이제 이 대통령이 복원하고 더 진전시키는데 그러한 얘기를 하는 것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이 나왔는데. 지난번에 내란 특검도 체포영장을 청구했는데 그때는 기각이 됐는데 기각 사유가 특검이 부르면 나가겠다고 하니까는 체포영장 발부 안 해도 되겠다 해서 기각을 했는데. 그 이후에 그게 6월 25일 기각이 됐는데 지금 한 달 넘게 아무 데도 안 나가고 있는데. 이건 일종의 법원 상대로 사기를 친 거 아닌가요? 이거는.

    ▲박지원 의원: 본인 구속적부심에는 나갔잖아요. 자기가 구속에서 풀러나려고 그러한 것은 나갔지만, 사법부도 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각성을 촉구합니다. 어떻게 됐든 일국의 전직 대통령이 반란 쿠데타를 한 것도 잘못이지만 그래도 검찰이나 특검 조사 요구나 사법부 재판정에 출두하지 않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추한 모습이다. 떳떳하지 못하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번에는 법원도 그런 거 감안해서 체포영장을 발부를 했는데, 그전에 검찰이 체포영장 받은 거 두 번 포함하면은 세 번 체포영장이 나온 전직 대통령이 됐는데.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어떻게 됐든 전직 대통령이 내란 쿠데타 이러한 것을 했기 때문에 파면됐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구속 재판을 받는다고 하면은 성실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그렇게 조사도 받지 않고 재판정으로 나가지도 않고 아주 참 추한 모습인 게 자기 신병을 혹시라도 자유스럽게 하기 위해서 구속적부심에만 나가는 것은 참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체포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인치해서 특검 조사를 받도록 해야 된다. 여기에 대한 책임이 서울구치소장한테 있기 때문에 구치소장은 철저한 협력을 하도록 촉구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거를 법안을 만들 때 생각을 못해서 그걸 강제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근거 같은 것도 좀 뭐랄까 모호하다고 하고,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어쨌든 전직 대통령인데 팔다리 잡아서 들어내는 것도 그럴 것 같고. 구치소 측은 대략난감 이런 것 같은데. 그래도 집행을 해야 되나요?

    ▲박지원 의원: 그렇죠. 어떠한 경우에도 구치소 안에 있는 피의자이기 때문에 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하면은 구치소장은 책임을 느끼고 반드시 인치해 줘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정청래 의원은 그제 여기 '여의도초대석' 와서 "내란 우두머리는 형량이 법정 형량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밖에 없는데, 뭘 해도, 어차피 뭐 더 할 것도 없고 덜 할 것도 없고, 표현이 좀 그런데 '배 째라' 이러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던데. 그런 걸까요? 진짜로 윤석열 대통령이 그러고 있는 걸까요.

    ▲박지원 의원: 지금 현재 보면은 정청래 의원의 지적이 윤석열한테 맞는 것 아니에요. 내 배 째라 하고 하는 모습인데 그러한 추잡한 모습이 국민들한테 전직 대통령인데. 그래도 우리 국민은 3년간 그를 대통령으로 모시면서 통치를 받았는데. 이러한 것을 볼 때 참으로 추한 모습이다. 이렇게 밖에 느끼지 않죠.

    △유재광 앵커: 김건희 씨는 요즘 뭐 짝퉁 목걸이 논란, 샤넬 구두 치수 논란, 이우환 화백 그림 논란 등등등 수사를 하면 할수록 뭐가 계속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그분의 진의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만약에 진짜로 짝퉁 목걸이를 패용했을까요?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지금 이제 그러한 진품을 욕심 냈다가 뇌물죄 걸릴 것 같으니까 자기가 죄를 좀 면해보려고 짝퉁이다 라고 하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래서 나는 참 윤석열 김건희 이 부부는 진짜 별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제 특검은 뇌물죄 피하려고 진품을 가품으로 바꿔치기 했다 이렇게 의심하고 수사를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어쨌든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영부인이었는데 그거를 바꿔치기 할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 되는데.

    ▲박지원 의원: 그게 상식인데요. 그 부부는 지금 그러한 일을 다반사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특검에서 철저한 수사를 해서 그 사실도 밝혀내기를 촉구합니다.

    △유재광 앵커: 8월 7일 법무부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시켜야 되냐 갖고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은데. 의원님은 어떤 입장이신건가요?

    ▲박지원 의원: 사실 조국 대표의 사면 복권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박지원이 맨 먼저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왜 맨 먼저 그 말씀을?) 조국 전 대표에게 윤석열 검찰이 일가족을 몰살하는 정치 보복 수사를 했잖아요. 그러나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났어요. 그래서 조국 전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지만은 살 만큼 살았다. 그리고 이제는 이재명 민주정부가 탄생했다고 하면은 이러한 억울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면 복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재광 앵커: 될 거라고 보시나요? 예상은.

    ▲박지원 의원: 그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사면 복권에 대해서는. 의례히 8·15 때는 민생 사범들 많은 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잖아요. 특히 운전면허가 박탈된 이런 사람들도 있고 그러니까 역대 정부에서는 그러한 민생사범과 가벼운 경범에 대해서 수십만의 사면 복권이 있었는데. 저는 차제에 조국 대표의 사면도 포함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이제 법무부와 대통령실에서 잘 처리할 것이다.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했는데. 계단 오르는 것도 힘들다면서 내란 혐의 재판에도 나오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구속적부심은 1시간 15분 일찍 출석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5시간가량 법정을 지키며 직접 구속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파서 재판은 못 나오고, 아파도 구속적부심은 나오고.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무슨 '선택적 아픔'이냐 이런 냉소와 비아냥도 나옵니다. 그래도 전직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민망합니다. 이번엔 당뇨 실명 위험 같은 얘기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서울구치소 측은 오늘 구치소장이 직접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건강 악화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본인은 거동을 못할 정도로 아프다고 하니까, 누구에게나 건강은 소중하니까, 강제 금주하는 김에 건강 잘 챙겨서 재판도 잘 받고, 특검 조사도 잘 받고, 본인 변호 본인이 적극적으로 잘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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