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회 세종 완전 이전..여의도 부지는 국민께"

    작성 : 2025-04-21 10:05:02
    ▲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계획을 밝혔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개헌을 비롯해 많은 시대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이제 물리적·공간적 개혁까지 함께 추진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 동안 국회가 정치의 중심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 다수 권력의 오만과 입법폭주, 헌정질서 훼손, 국정파괴라는 불행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문법을 과감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다"며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서울의 심장부 여의도를 정치의 진지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겠다"며 "이를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와 함께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그동안 우리는 법률과 예산으로 이를 뒷받침해 왔으며 다음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 준비를 해왔다.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치의 지형을 바꿔서 국민의 삶을 향한 세종 정치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