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과 단일화한 김동연에 "더러운 옛 물결 합류"

    작성 : 2022-03-02 16:27:02
    허은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한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이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했다"고 비꼬았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2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와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 후보에게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와 부인의 법카 횡령으로 악명 높은 이 후보야말로 약탈 기득권 대명사"라며 "김 후보가 이 후보 손을 잡은 건 본인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이럴 거면 왜 굳이 창당을 했는지 국민 보기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후보가 명분으로 삼은 정치 교체도 국민에게는 허망한 느낌을 줄 뿐"이라며 "이 후보는 심지어 조원진 우리 공화당 후보에게도 연대 제의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잡탕 연합은 국민이 바라는 통합정부가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제와 정치개혁을 얘기해봤자 복잡한 선거를 편하게 이겨보겠다는 사기극이라는 비판을 받을 뿐"이라며 "무슨 이름을 갖다 붙여도 지금 정권은 민주당 정권이고 이 후보는 정권연장 후보일 뿐"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고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대선 후보직 중도 사퇴와 함께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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