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안철수 등에 "다당제 연합정치..선거 개혁·개헌 제안"

    작성 : 2022-02-24 10:18:41
    송영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당제 연합정치 보장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과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국민통합 개헌 등의 내용을 담은 정치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송 대표는 "우리나라 정당들이 함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만들고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민통합 국회를 위한 제안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통합 개헌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언한 국민통합 정부 실천을 위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고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총리의 인사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하겠다"며 "진영을 넘어 최선의 인물로 국민내각을 구성하고 청와대 정부에서 국무위원 정부로 개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선이 끝나면 바로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시급한 입법을 우선 추진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 선거제도 개혁,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한 야당 후보 등과의 정책 연대를 통한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송 대표는 "안 후보 뿐 아니라 김동연 후보와 심상정 후보, 사실상 윤석열 후보에게도 가는 메시지라고 본다"며 "정치공학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대선 승패를 넘어 이 기회에 대한민국이 기득권 교체, 정치 교체로 가자는 충정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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