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독?" 올러 1회 8실점…KIA, 삼성에 완패 '5위 추락'

    작성 : 2026-07-28 22:57:45
    ▲1회 5-0으로 달아나는 3점포 터뜨린 이재현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의 조기 붕괴로 삼성 라이온즈에 완패했습니다.

    KIA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12로 졌습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50승 2무 45패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삼성은 58승 2무 35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KIA의 패인은 선발 아담 올러의 1회 8실점 조기 강판이었습니다.

    올러는 1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초반부터 실점했습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는 이재현에게 시속 149㎞ 직구를 공략당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습니다.

    올러는 이후에도 김지찬에게 적시 2루타를,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8점을 빼앗겼습니다.

    1회 동안 타자 13명을 상대로 공 48개를 던진 올러는 7피안타·3볼넷·1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2025년 KBO리그 입성 이후 최악의 투구를 펼친 올러는 시즌 8패째를 떠안았고, 평균 자책점은 2.73에서 3.36으로 치솟았습니다.

    전반기 뒤 보름간 휴식을 취했던 올러는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고,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3.06까지 올랐습니다.

    초반부터 크게 뒤진 KIA 타선은 경기 중반 추격에 나섰습니다.

    4회초 박재현의 안타에 이어 카스트로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고, 한준수의 병살타 때 김도영이 홈을 밟으며 3-9로 따라붙었습니다.

    5회초에는 하주석의 적시 2루타와 카스트로의 땅볼 타점으로 두 점을 더 보태 5-9까지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도 잡았지만, 한준수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마운드도 다시 흔들렸습니다.

    5회말 등판한 김범수가 김성윤에게 적시 2루타를,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두 점을 더 내줘 점수는 5-11로 벌어졌습니다.

    경기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습니다.

    8회말에는 유격수 실책과 폭투로 위기가 이어졌고, 김지찬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삼성은 장단 18안타와 사사구 9개를 얻어내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찬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과 디아즈도 각각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KIA는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하며 5-12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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