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ACC,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동행...문화가 돈이 되는 생태계로" [와이드이슈]

    작성 : 2025-11-20 18:30:01
    "ACC 10년, 민주·인권·평화 기반 ‘아시아 문화 플랫폼’ 성장"
    "시민과 가까워진 ACC... 전시·공연 문턱 낮추고 참여 폭↑"
    "창·제작 2,000여 건... 전당-재단 협력 유통·배급 강화"
    "국내외·지역 작가, 유통·해외 진출 연계로 창작생태계 활성화"
    "수장고 첫 개방... 아시아 생활문화·자료 활용 확대 계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동행... 시민 참여·교류 확장·브랜드 확립"

    △ 황인찬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0일 목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5일로 개관 10주년을 맞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의 복합 문화예술기관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전당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상욱 전당장 : 안녕하십니까?

    △ 황인찬 앵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느덧 개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큰 옛 전남도청 자리에 세워지면서 우여곡절도 참 많았는데요. 전당의 10년 어떤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까요?

    ▲ 김상욱 전당장 : 우선 저를 이렇게 이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사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의 기본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라는 기치 아래 아시아성을 중심으로 그런 우리 5.18이 가지는 보편적인 가치를 아시아에 알리고자 하는 그런 발신지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이렇게 서로 간의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또 그런 문화예술이 전당 안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그런 문화와 예술의 플랫폼 내지는 허브로서의 역할들을 많이 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동안 많이 몰랐던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를 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또 그런 문화들이 같이 협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그런 어떤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많이 해왔지요.

    게다가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에 있습니다. 광주에 있다는 의미는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들과의 어떤 소통의 문제라든지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더 활성화시켜서 지역 문화가 이제 아시아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기관으로서의 역할까지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이런 의미들을 새기면서 올 한 해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했죠. 어떤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자평하십니까?

    ▲ 김상욱 전당장 : 제가 전당장 된 지 딱 7개월 됐는데요. 전당장이 되면서 제가 내세웠던 것이 우리 광주시민들과 친근한 프로그램들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전시가 미디어 트로트 전시였습니다. 그래서 애호가의 편지라고 해서 트로트 하면 누구나가 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그 전시를 제일 먼저 준비를 했고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가 우리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님의 산수 극장을 통해서 지역의 작가 초대전을 첫 번째로 해서 아주 쉽게 관객 여러분들께서 즐길 수 있도록 했고요.

    그리고 또 찾아보면 미래운동회라는 것들을 한번 했습니다. 그건 기술과 예술이 접목이 돼서 누구라도 쉽게 특히 이제 어린이들과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저희가 만들어서 친숙한 프로그램들을 운영을 했고요. 그렇다고 해서 또 너무 국내에만 치중한 건 아니고 <료지 이케다>라든지 그 <봄의 선언>이라든지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도 같이 저희가 전시를 하게 됐지요.

    특히 이제 <봄의 선언> 같은 경우에는 미디어아트에서 가장 잘한다고 하는 독일의 제트카엠이라는 곳과 또 유명한 미술관인 홍콩의 엠플러스와 같이 저희가 공동으로 작품전을 마련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세계에서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그런 전시였고요.

    또 공연 쪽에서도 보면 전당이 그동안에 해서 제일 많이 인기를 끌었던 게 아마도 수궁가에 나왔던 <범 내려온다> 이날치 밴드가 했던 거가 사실은 2018년에 전당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그 팀들이 그대로 또 흥부가를 갖고서 <시리렁 시리렁>이라는 타이틀로 또 공연을 열심히 해서 잘 만들었지요. 그래서 지금 여러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고 여러 군데서 초청을 받아서 곧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또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께 자랑드리고 싶은 게 저희가 한 2년 동안 중앙아시아(국가)들하고 열심히 교류를 해서 올해 <길 위의 노마드>라는 제목으로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박물관을 오픈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광주가 아시아의 어떤 유산들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고 또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아마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과 관심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저도 말씀하신 전시 공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상욱 전당장 : 저는 사실 아까 말씀은 드리지 않았지만 두 가지 것들이 정말 저에게는 전시를 하면서 의미가 깊었다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첫 번째는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라는 접근성 강화 전시입니다. 그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또 어린이와 어른과 또 노인 분들도 다 같이 쉽게 그리고 장애라는 개념 없이 모두가 그럴 수 있다는 서로 간에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이제 우리 지역의 예비 작가인 예술고등학교 학생들 작품을 한번 전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나무 정원을 배경으로 해서 전시를 했었는데 의외로 너무 호평을 많이 받았고요. 우리 영부인께서도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 더 좋은 거는 거기에 있는 학생 작품 한 작품이 모 갤러리에 팔렸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학생도 작품이 팔릴 수 있겠구나' 라는 그런 어떤 가능성을 보고 전당이 소통의 차원에서 그런 어떤 전시와 어떤 예비 예술인에게 좀 더 문을 열 수 있다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의미 있는 전시였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초창기 분리돼 있던 아시아문화원과 전당이 통합된 지 4년째입니다. 지금은 전당과 전당재단 두 축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통합 이후 변화와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 김상욱 전당장 : 제가 이제 그 전당재단 사장님과 자주 뵙니다. 이런저런 이유로도 많이 뵙는데 과거에 이제 2022년도 전에는 전당과 문화원으로만 구성이 됐었는데 2022년도에 통합 전당이 되면서 전당과 재단으로 만들어지게 됐지요.

    그다음에 이제 전당이 가지고 있는 기능은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획과 창작, 제작 이제 이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주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만들어진 것들을 그냥 그대로 하는 게 아니라 재단에서는 유통과 배급을 많이 담당을 하고 있어서 과거에 만드는 거에 치중을 했다면 이제 만들고 유통, 배급까지 생각을 하는 것까지 이제 지평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고요.

    또 전당이 그래도 순수 예술 중심으로 간다면 재단은 대중성 있는 어떤 작품들을 보여줌으로써 예술가와 또 일반 시민 간의 균형을 잡아가는 그런 역할로 변모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최근 K-컬처의 위상이 정말 대단합니다.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포럼에서 전당장님이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세계 각국의 문화 전문가들이 모인 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 김상욱 전당장 : 사실은 그 배경 이야기를 조금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태국에서 발표를 할게요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저희 전당에서 레지던스를 했던 일본 작가가 일본에서 작업을 하다가 태국에 가서 작업을 했는데 태국 정부에다가 대한민국 광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굉장히 좋은 기관이 있으니 그 기관의 장이 기조연설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제가 초청을 받아서 가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외국에서는 사실은 한류라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요. 저는 이제 나름대로 한류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떤 관련이 있을까 그래서 이제 제목을 한류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게 됐는데요.

    한류가 그동안에 이제 우리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이렇게 한류 1.0, 2.0 가다가 한류 3.0쯤 되게 되면 K-컬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한류 4.0쯤 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을 해봤는데요. <케데헌>처럼 비록 한국적인 거고 한국의 소재이지만 외국인이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거든요.

    그 말은 이제 문화와 문화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러면 한류 4.0은 교류와 협력을 중심으로 아마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렇다면 교류와 협력을 가장 잘하는 기관이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류와 앞으로 미래의 한류를 이끌어 나갈 한류 정신을 끌어갈 기관으로서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하게 됐죠.

    그런데 이제 하다 보니 그 큰 무대에 연단을 안 줍니다. 그러고 나서 마이크를 귀에 채워주고 "발표하세요"그래서 아니 그 테드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처럼 키노트 하나만 갖고 영어로 그것도 30분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심적으로 굉장히 많이 부담이 됐지요. 그렇지만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어려움들 제 심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열심히 했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최근 ACC가 처음으로 수장고를 공개를 했습니다. 수장고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정말 궁금한데요. 개관 10년 만에 수장고를 공개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김상욱 전당장 : 제가 이제 전당장이 된 지 이제 딱 7개월 됐습니다. 그런데 그 전당장이 된 7개월 동안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뭐냐 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시민과 국민들의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면 전당이 갖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들도 당연히 다 아셔야 되지 않겠느냐 이거를 꽁꽁 숨겨서 될 문제가 아니고 같이 전당도 이렇게 아시아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크게 관심이 많고 이것들에 대해서 소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요.

    근데 이제 그동안에 여러 가지 공개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 보니까 분류라든지 체계가 조금 덜 잡혀 있던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것들이 공개가 되려면 어떤 체계적인 것들이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준비를 조금 더 했었고요.

    또 저희가 지금 가장 크게 갖고 있는 게 동남아시아 문화 컬렉션이라고 하는 <누산타라 컬렉션>이 있고 그다음에 아마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컬렉션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그림자극이라고 하는 <무카무카무 컬렉션>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가 이번에 중앙아시아 박물관을 열면서 중앙아시아에 대한 유물들을 또 많이 기증을 받거나 그렇게 해서 이제 소장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대부분은 기증으로 소장품을 마련을 했고요. 또 그 기증품은 동남아시아의 기증품은 <몬순>이라는 제목 하에 저희가 박물관을 작년에 만들었고 올해 중앙아시아는 <실크로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서 11월 25일 개관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ACC의 또 다른 큰 특징은 전시나 공연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인데요. 10년의 시간이 쌓였습니다. ACC에서의 창제작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김상욱 전당장 :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10년 동안 저희가 만들어낸 작품이 2,162건이나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냈지요. 그러나 이제 대부분의 작품들은 제작 단계에만 머물러 있어서 저희가 재단과 전당이 만들어지면서 두 기관의 역할을 이제는 제작과 기획이나 창작은 전당이 하지만, 이것들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유통·배급하는 건 재단이 하자고 역할 분담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많이 바뀌었던 부분이 제작만 할 것이냐 제작을 떠나서 유통 배급까지 갈 거냐라는 이제 그것들이 많이 바뀐 지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면 이제 작년에 저희가 <아시아 미래상>이라는 것들을 만들면서 첫 번째 작가 작품으로 김아영 작가 작품을 전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작년에 광주 비엔날레를 하면서 많은 유럽의 미술관 박물관장님들이 오셨고 또 미국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이분들이 김아영 작가의 작품에 반해서 너도나도 초청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김아영 작가하고 저희가 조금 다른 작업을 하고 싶은데 한국에 없으세요. 그만큼 세계적인 스타가 되셔서 이제 전당에 오시지 못할 만큼의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계신데 그만큼 어쨌든 저희가 만들었던 작품이 유통·배급이 돼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저희가 내년에 꼭 하려고 하는 것들이 전당에서 만들었던 작가의 작품이 광주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예를 들면 광화문에 있는 역사박물관 위에 미디어 월이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작가 작품을 넣는 걸로 확정을 했고요. 또 우리 광주를 대표하는 우리 이이남 작가 작품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 K 뮤지엄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곧 작품이 전시가 됩니다.

    그래서 이제 전당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전당에서만 소비가 되지 않고 서울 수도권을 포함해서 외국으로 쭉 나가는 유통·배급까지를 저희가 지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ACC 창제작의 핵심이 바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죠. 올해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김상욱 전당장 : 올해는 그러니까 원래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서 8개 팀을 공모로 뽑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8개 팀을 뽑다 보니까 경쟁률이 굉장히 치열하지요. 엄격한 심사를 거치다 보니까 굉장히 전시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 참여할 수 없는 분들도 많고요.

    또 지역적으로 보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소외된 국가들이 생기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는 저희가 갖고 있는 레지던스의 특장점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하면서 작품을 만들고 전시까지 하는 원스톱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말 이 시스템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는 작가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그렇게 소외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못 들어오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그 국가에 문화부가 추천을 해 주면 저희가 그 작가는 추천으로 해서 받겠다고 해서 한 국가의 예술가가 그렇게 해서 추천으로 들어와서 총 9팀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다양한 국가들, 또 그전에는 못 들어왔던 국가들까지를 수용을 하면서 아시아 문화예술의 어떤 다양성과 또 새로운 창의성, 그리고 그 작가들 간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작품의 융합성까지를 끌어내는 그런 작업들이 올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말씀하신 대로 ACC 레지던시는 국내외 작가들에게 문이 열려 있는데요. 국내 특히 지역 작가들의 창작 지원에 대한 바람은 늘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마련하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까?

    ▲ 김상욱 전당장 : 제가 이제 전당장이 되면서 지역으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지역 작가들에게 좀 소홀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역 작가들과의 어떤 기회들을 마련을 할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제 소통과 관심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서 그거를 해결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통이라는 측면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전당이 뭘 바라는가, 전시 기회는 어떻게 얻어낼 수 있는가, 이제 이것들을 전당과 작가하고 소통을 하는데요.

    그래서 이것에 따라서 내년에는 제7관을 만듭니다. 이거는 지역 작가들 중에 선발된 분들만 전시를 하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는 <뉴스트 프로그램>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어쨌든 지역에 계시는 문화예술인을 특히 미술 작가분들에게 별도의 그런 공간을 내드릴 생각이고요. 또 공연 쪽에는 올해 이미 광주만을 위한, 그래서 광주의 연출가, 광주의 배우들을 중심으로 하는 그 작품을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아마 낭독 공연까지를 하고 내년에 본 공연을 할 것 같은데요. 이제 그런 기회를 제공을 하고 있고 또 저희가 시즌 단원제라고 새로운 개념의 이제 단원들을 뽑아서 운영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15분을 뽑았는데 광주·전남 작가가 그중에 7명이 뽑히셔서 저희와 1년 동안 같이 작업을 하시는 그런 것들을 지금 추진을 하고 있고요.

    또 관심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예비 작가들 예를 들어서 예술고등학교 학생이라든지 아니면 예술대학교의 미술대학 학생들이라든지 또는 장애인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전당이 관심을 갖고 그분들에 대한 배려를 해야 될 거니까 그런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많이 지금 만들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끝으로 지난 10년 동안 걸음마부터 시작해 자리 잡아가고 있는 ACC의 앞으로의 10년도 기대가 큽니다. ACC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길 바라는지 말씀해 주시죠.

    ▲ 김상욱 전당장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같이 갑니다. 그래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시대를 맞이해서 저희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이제 3.0 시대를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소통을 중심으로 갔다면 이제는 주민 참여형으로 변화를 해서 주민들께서도 같이 참여하는 그런 어떤 문화예술 활동 또는 어떤 행사라든지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세계로의 문화예술의 플랫폼의 확장>입니다. 그동안에 저희가 아시아 중심의 문화예술과 문화예술 교류였다면 거기를 좀 벗어나서 조금 더 넓은 세계를 지향하는 그런 수요들이 지금 조금씩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저희가 대비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그동안에 이제 많이 또 지적을 해 주셨던 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10년 동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가 없다, 전당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 그런 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는 작품들 또는 확립할 수 있는 행사들도 앞으로 만들어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는 문화예술의 생태계까지도 저희가 생각을 해서 문화는 만들고 전시하고 창작하는 것이다를 넘어서 문화 경제라는 개념까지를 도입을 해서 문화가 돈이 될 수 있고, 돈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개념까지 확장하는 것이 앞으로 제가 발전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과 함께 했습니다. 전당장님 고맙습니다.

    ▲ 김상욱 전당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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