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2023∼2024년 부축빼기범 40명, 소매치기범 13명, 장물범 19명 등 총 72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부축빼기(취객 등을 도와주는 척하며 소지품을 훔치는 범죄) 발생 건수는 109건으로 2023년 390건에서 72.1% 줄었습니다.
소매치기 역시 지난해 39건으로 전년(49건)보다 20.4%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야간 전동차 탑승순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과 합동 순찰을 비롯한 예방 활동에 더해 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집중 수사를 벌이면서 지하철 내 절도 범죄가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6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이 혼잡한 틈을 타 시민들의 가방 속 지갑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문 소매치기범' A씨를 구속해 송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올해 2월 13일 사이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에서 4회에 걸쳐 209만 4천 원 상당의 현금,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절도 등 전과 10범으로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속터미널역 승강장에서 잠복수사를 하던 중 A씨를 발견해 추적 끝에 여의도역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하철에서 행인의 가방 안에 있던 현금 30만 원을 훔친 B씨도 검거해 지난달 13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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