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수사팀장 영장심사…故이채원 유족 "처벌 촉구"

    작성 : 2026-07-08 21:29:59

    【 앵커멘트 】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 지휘라인을 비롯해 수사팀 전원이 직무 배제되는 등 이례적인 검경 동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유족은 수사를 방해한 사람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정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이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들어섭니다.

    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싱크 :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 "<증거 인멸 혐의 인정하십니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오늘(8일) 광주지법에서는 장윤기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수사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이정후
    -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장은 장 씨 차량 속 케이블 타이가 찍힌 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장 씨의 범행 목적을 드러낼 중요 증거인 케이블 타이를 영상으로 찍어뒀지만 증거물로 확보하진 않았습니다.

    범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건데, 검찰은 성범죄 목적을 뒷받침할 증거로 보고 어제 장 씨의 아버지 집에서 확보했습니다.

    수사팀장 측은 영상 삭제 지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의 유족은 광주경찰청을 찾아 사건과 관련된 경찰을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싱크 : 故이채원 양 어머니
    - "경찰청은 사건의 진실을 감추고 수사를 방해한 사람들은 지위와 신분을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경찰청은 수사 당시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수사 팀원 등 6명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검찰도 주요 책임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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