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5일 밤 10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삼단봉과 호루라기 등을 소지한 채 경찰 제복을 입고 돌아다닌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예방 활동을 하던 중 A씨의 옷차림과 행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해 불심검문을 한 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관 행세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서울 청계천 노점에서 가짜 경찰복과 삼단봉 등 모두 11점의 경찰 관련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과거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로도 처벌받은 적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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