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업포기 전남대 로스쿨 최다

    작성 : 2014-09-12 20:50:50

    광주*전남 지역 유일의 법학전문대학원인 전남대 로스쿨의 학업포기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갈수록 낮아지는 변호사 시험 합격률과

    서울*수도권 로스쿨에 대한 쏠림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법학전문대학원별

    학업 중단자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대 로스쿨의 학업 중단자는

    31명으로 부산대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학정원 백 명 이상인 로스쿨 10곳 가운데 가장 높은 학업중단률입니다.//



    도입 초기에는 서울 소재 유명 로스쿨로

    갈아타기 위한 자퇴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법조인이 되기를 아예 포기한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셉니다.



    로스쿨의 비싼 등록금과 변호사 취업난도 문제지만 변호사 시험정원이 늘지 않으면서 합격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싱크-로스쿨 재학생 / "합격률이 점점 낮아짐으로써 이제 가급적이면 빨리 합격해서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적어지는 것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압박을 느끼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른바 취업시장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검찰과 대형로펌 등을 서울 지역 로스쿨이싹쓸이 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 역시 지역 로스쿨 학생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싱크-전남대 로스쿨 재학생 / "서울에 위치한 유수의 로펌들 같은 경우에는 지방 로스쿨 학생들을 채용하는데도 소극적인 것 같고 학생들도 그에 따라서 지원을 소극적으로 해서..."



    광주*전남 지역 유일의 법학전문대학원인 전남대 로스쿨.



    학업을 포기하는 로스쿨 학생들이 늘어날

    경우 로스쿨 운영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 지역 출신의 법조인 양성도 불가능해질 수 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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