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이나 유흥업소 종업원 등이 이름 뿐인 건:설 근로자로 둔:갑하고 있었습니다.
건:설현:장 소:장은 이렇게 근로자 수를 부풀려 임:금을 빼돌렸고, 명의를 빌려 준 사람들은 대:가로 수 백 만원씩의 실업 급여를 챙겼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여수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 건설 현장입니다.
현장소장 49살 이모씨는
지난 2년 동안 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손쉽게 3억원을 빼돌렸습니다.
근로내역서에
유령 근로자 7명을 등록해
이들 명의의 임금을 모두 가로 챈 겁니다
하루 2백명씩 동원되는
공사현장 특성상
건설업체측이 근로자들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모집책은 현장소장과 짜고
어민이나 유흥업소 종업원 등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유령 근로자들로 끌어모았습니다.
싱크-오모씨(모집책)/"A:주로 어떤 사람들을 모집했습니까?"B"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람 위주로 했습니다. 이중취업에 이상이 없길래..."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이
그 대가로 받아 챙긴 건 '실업급여'.
이들은 공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조작된 근로내역서를 근거로
실업급여 9백여만 원을 부정.수령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오른쪽)
이처럼 부당한 실업급여가
줄줄 새어나갔지만 고용노동청의
관리.감독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형식적인 단속만 계속되면서
실업급여가 눈먼 돈이 된 셈입니다.
인터뷰-서행석/여수해경 지능수사계장
여수해경은 건설현장에서
비자금 조성을 목적으로
이같은 비리가
만연해 있다는 말에 따라
다른 현장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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