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DMZ 지뢰 폭발 사고 공세…"조사 지연 경위 밝혀야"

    작성 : 2026-09-27 19:23:30 수정 : 2026-09-27 19:25:40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현안 관련 기자회견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현장조사가 늦어졌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해당 폭발물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침략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현장조사가 늦어진 점을 문제 삼으며 조사 지연에 고의성이 있었다면 대통령의 법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장 대표는 28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 사고 경위 등을 질의할 예정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인 김대식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조사가 늦어진 이유를 밝히고 사과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외통위 현안질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국방위 간사인 김병주 의원이 전날 야당의 증거 유실 우려를 반박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현장 증거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나경원 의원은 외교·안보 관련 합동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유용원 의원도 과거 군 사고 대응과 비교해 이번 조사가 늦어진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병주 의원은 비가 내릴 경우 증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폭발물의 종류와 유입 경로, 현장조사가 늦어진 경위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의 조사 결과가 향후 논란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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