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인 25일 전남·광주 곳곳에는 조상을 기리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일찌감치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은 고향에서 얻은 힘을 안고 돌아갔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을 맞은 광주 영락공원.
사랑하는 가족이 잠든 묘를 정돈하고 가져온 꽃을 꽂습니다.
준비해 온 음식을 정성껏 차린 뒤, 나란히 절을 올리며 그리운 가족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 인터뷰 : 류승재 / 경기 평택시
-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명절 때마다 한 번씩 내려와서 형제지간과 부모님을 뵙고 하니까. 올 때마다 마음이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운 가족을 떠올리고, 함께 했던 추억을 나누며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광주송정역에서는 고향에서의 만남을 마친 시민들이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주말을 포함해 나흘뿐인 이번 추석 연휴. 일찌감치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이 하나둘 승강장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이끌고 병상에 누워 계신 아버지를 찾아뵌 가장의 마음은 흐뭇합니다.
▶ 인터뷰 : 이현철 / 경기 안양시
- "아버님께서 11년째 많이 아프셔서 누워 계시는데 이번 명절에 오랜만에 우리 가족들이 다 모인 기회였습니다. 아버님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흐뭇한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학업에 지친 손녀에게는 할머니가 차려 준 밥상이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푸른 / 경기 안양시
- "대학원생이라 요즘 힘든 삶을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 음식을 먹고 기운 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며 얻은 힘을 안고,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향합니다.
이날 고속도로에선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며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가 내일 새벽 2시에서 3시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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