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육성·서논술형 도입'...현장 혼선 반발도

    작성 : 2026-07-28 21:14:21
    【 앵커멘트 】
    AI와 반도체 등 지역 먹거리와 연계한 인재 양성과 서·논술형 평가 전면 도입을 골자로 한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현장에선 부담 가중과 혼선을 우려한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대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준비위원회가 제시한 K-교육특별시의 주요 정책 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상황에서, 반도체고등학교와 영재고, 과학고 등을 설립해 인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지역에서 배워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지는 교육 지산지소를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 싱크 : 김경범 /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
    - "지역에서 성장해서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미래 역량을 가진 인재로 키워간다는 뜻입니다. 자율과 분권, 일자리, 학교 교육의 변화 이 세 가지가 저희가 제안하는 새로운 사업, 새로운 정책의 주영역입니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는, 서·논술형 평가 전면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하고, 가칭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통해 평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본청 슬림화와 기능 이관 등에 초점을 둔 조직 개편도 제안했습니다.

    전남 동부권과 광주권역 교육지원청 신설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권역별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현장에선 교육행정 통합이라는 선결 과제에 앞서, 혼선과 부담부터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최민상 /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교육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정책을 실행하는 주체인 교사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 학부모,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들이 충분히 공유되고 협의된 상태에서 정책이 추진됐을 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교육감은 준비위가 제안한 77개 정책과제를 나침반으로, K-교육특별시의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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