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권 반도체 생산기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산업 생태계를 함께 갖추는 것이 필수라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30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산업이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한 조건에 대해 "좋은 인재가 오려면 좋은 학교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나 문화시설,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거 환경 이런 것들이 골고루 다 같이 갖춰져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반도체 산업을 단순한 산업 정책이 아닌 도시 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역 대학 같은 경우 반도체나 AI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정부는 기업과 대학 그리고 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해외 전문 인력 유치까지 고려한 정주 환경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구청장은 "해외 전문 인력까지 고려한 국제학교랄지 또 외국인 친화적인 주거 환경이랄지 또 국제 의료 서비스 등 글로벌 정주 환경까지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며 "청년이 머물고 또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좋은 인재들도 오고, (그것이) 최고의 투자 유치 전략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대기업이 하나 온다해서 산업 도시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설계나 소재·부품·장비, 또는 패키징, 검사, 물류, 연구개발까지 촘촘히 연결된 생태계가 형성돼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앵커기업이 부품과 소재를 지역에서 조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되고 또 지역 기업이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술과 판로까지 함께 열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대기업의 성장이라는 게 지역 기업의 성장으로 또 지역 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몫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상생 모델의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끝으로 반도체 프로젝트를 단순한 기업 유치 사업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전략사업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에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단순하게 대기업이 하나 오는구나 대기업 유치로만 볼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국가 전략산업이다 그것이 이번 일이 이런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나 지방정부 기업 또 대학 시민사회가 긴 호흡을 함께 준비하고 협력하는 이런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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