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지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9일 월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서남권을 제2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서남권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성호 기자와 함께, 이번 발표의 핵심 내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박성호 기자, 오늘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게 호남 반도체 투자였는데요. 먼저, 이번 발표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주시죠.
△ 박성호 기자 : 호남에 전 세계 반도체 대표하는 두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처리 공정, 이른바 반도체 팹이라고 불리는 생산라인을 짓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투자규모가 무려 800조 원에 달하고요. 반도체 펩 4기, 삼성 2기, SK하이닉스가 2기를 각각 조성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이 되면 협력기업들의 유입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팹 1기당 고용 유발 효과만 20~30만 명에 달한다는 전망치도 있는데요. 그야말로 지역의 미래가 송두리째 바뀌는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신민지 앵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남권에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 박성호 기자 : 일단 반도체 공정 같은 경우엔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전공정과 후공정인데요. 전공정은 반도체 회로의 밑그림을 그리고, 웨이퍼라고 해서 반도체 칩(집적회로)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아주 얇고 둥근 실리콘 위에 반도체 회로를 빛으로 찍어내는 것까지, 이게 전공정이고요. 후공정 같은 경우에는 그 웨이퍼를 낱개의 칩으로 잘라내서 분리하고, 포장하는 작업까지를 후공정이라고 말합니다. 기존에는 호남이 짓더라도 이 후공정이 들어올 것이다, 그러니까 만들어진 웨이퍼를 자르고 포장하는 공정이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반도체 후공정을 하고 있는 엠코코리아가 광주에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아예 팹을 건설하기로, 전공정을 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지역 내에 이런 초대형 투자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팹은 일반적으로 1기당 건설 비용만 30조에서 60조에 달하는데 이번 발표를 보면 400조에 약 2개, 1개에 200조 꼴이어서 첨단 팹이 들어설 걸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떤 식으로 팹 투자가 이루어질 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투자가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등 단계별로 이렇게 팹을 늘려가는 방식이 될 거라는 건데요. 1단계 해보고 또 잘 되면 2단계까지, 2단계를 해보고 또 잘 되면 3단계까지 넘어가는 식이 될 거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의 미래가 걸려 있는 만큼 호남 지역의 역량이 총 결집돼야 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오늘 청와대 국민보고에 이어서, 내일은 SK하이닉스 관계자가 광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어떤 논의가 오갈까요?
△ 박성호 기자 : 일단 산자부가 내일 오후에 서남권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치르겠다고 광주 DJ센터를 대관을 해놨습니다. 이 행사가 사실 호남 반도체 투자 업무 협약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현재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데요. 이 자리에는 정부 최고위층과 하이닉스 관계자, 또 삼성 고위층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가 좀 되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의 청사진을 좀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예, 기대가 되는데요. 그런데 이 제2반도체 생산기지 입지가 호남으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나온 뒤 정치권에서는 지역 특혜론, 그리고 기업 압박 논란도 함께 제기가 됐습니다. 주말에는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정부가 수도권이 아닌 서남권을 반도체 생산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박성호 기자 :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이재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 때문입니다. 광주 전남이 5극 3특에 앞장선 퍼스트 펭귄인데요. 결국 다른 지자체들이 5극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이 압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또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산업이 낙후된 걸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곳이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를 것'이라고 공언을 해 왔던 만큼 지역 내 투자가 필요하다는 데도 입장을 같이 해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역시도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보상을 전국의 본보기로 보여줄 필요성도 있었던 데다가 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또 기업들의 수요도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반도체가 지금 세계적인 호황을 맞으면서 수요가 폭증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맞춰서 생산라인을 지금 늘려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국내에서 이에 마땅한 지역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충청권이나 영남권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발전하다 보니까 용지의 비용 같은 경우는 굉장히 높은데 호남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덜 깔려 있어서 비용이 굉장히 저렴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또 여기뿐만 아니라 용수와 전기, 땅, 인재 이렇게 총 4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광주 같은 대도시가 있고 도심 내에 대규모 부지도 있고 전기 많고 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한 호남이 최적지가 될 거다 이렇게 지금 판단을 내리고 투자 결정이 내려진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 그러면 이제 관심사는 반도체 생산기지가 이 서남권 어디에 지어지느냐일 텐데요? 우선 이재용 회장이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력 후보지는 서남권 어디 어디일까요?
△ 박성호 기자 : 일단 지금 입지는 현재 확정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 입지를 지정을 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야 하고 또 국가산단으로 지정하는 절차들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얼마 전에 KBC가 단독 취재로 입지에 대한 보도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 광주와 광주 인근 산단을 고려되고 있다라고 언급을 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을 받는 곳이 광주 군 공항의 종전 부지입니다. 호남 반도체 투자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진 뒤에 용수가 부족할 것이라고 야당에서 공격이 들어온 내용들이 있었는데요. 팹 1기당 하루에 10만 톤 가까운 울트라 퓨어 워터, 우리말로 초순수를 사용해야 되는데 이 용수가 광주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관을 매설을 해야 되고 수자원도 그만큼 충분하냐, 공사 기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공격이 들어온 겁니다.
그런데 광주 군 공항 부지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생활 하수나 또 농업용수를 초순수로 변환하는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요. 2016년 충남 아산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해서 디스플레이 공정용 산업용수로 공급한 선례가 있습니다. 군 공항 같은 경우에는 2.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광주 공공하수처리장이 있습니다. 하루에 약 40만에서 50만 톤 정도의 원수가 꾸준히 나오는 곳인데 하수처리장에다가 전처리 시설을 짓고 2.5km 구간 정도의 대형 관로를 짧게 매설을 하고 난 뒤에 광주 군 공항 부지에다가 초순수 플랜트를 짓는다 이렇게 하면 비용과 공사 시간을 최소화해서 팹 건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군 공항 부지 같은 경우에는 바로 인근에 영산강도 흐르고 있거든요. 여기 같은 경우에는 보조 수원으로 바로 검토가 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 같은 점을 고려를 한 것처럼 이제 국민보고회 기업들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수자원공사 사장이 당당하게 하루에 100만 톤 문제없다라고 공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신민지 앵커 : 방금 말씀하신 군 공항 부지 활용 같은 경우에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와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전 절차로 인한 사업 지연 우려는 없을까요?
△ 박성호 기자 : 일단 광주 군 공항 종전 부지라고 하면 대부분 아직 군 공항이 이전을 안 했는데 어떻게 거기다가 팹을 짓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현재 광주 군 공항에는 국방부 소유의 빈 공터가 있습니다. 마륵동에 있는 영외 탄약고를 군 공항 내로 이전하기 위해서 미리 마련해 둔 땅인데요. 여기 군 공항을 이전하게 되면 탄약고가 마륵동에서 또 서창동, 무안으로 다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중복 투자가 된다는 이유로 땅을 마련을 해 놓고 수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빈 땅이 오히려 기회가 된 겁니다. 이게 이 땅이 60만 평에 달하고요. 일부는 또 평탄화 작업인 정지 작업까지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팹 한 1당 약 13만 제곱미터 약 4만 평 정도가 필요한데 당장 단순 계산해도 12기까지 팹 12기를 지을 수 있는 땅입니다. 이후에 군 공항이 이전까지 하게 된다면 사용 가능한 면적이 240만 평 규모로 대폭 늘어나게 되는데요. 배후 단지까지 만들어서 협력업체가 입주하거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도 충분한 공간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이 반도체 산업은 공장만 들어선다고 완성이 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전남 광주가 앞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준비를 해 나가야 될까요?
△ 박성호 기자 : 앞서 설명을 드렸던 것처럼, 이제 광주와 전남 같은 경우에는 가능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워낙 산업의 불모지다 보니까 남은 과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광주 군 공항으로 결정이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군 공항 이전이 이루어져야 하고요. 용수 공급 같은 경우에도 대형 관로 매설이나 초순수 생산 플랜트, 이 부분들이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또 전력 같은 경우에도 절대적인 양은 우리 지역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력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에서는 전력의 질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수발전소 같은 터빈을 이용하는 발전소들이 반드시 추가 건설이 필요합니다. 현재 구례와 곡성에서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돼 있는 상태인데 이런 것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인재 문제가 있습니다. 남방 한계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재들이 수도권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라는 문제들이 좀 있었는데요.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겠고 또 인구들이 유입이 됐을 때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서 이들이 잘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더현대나 신세계 스타필드 같이 소비 인프라 분야는 굉장히 큰 변화를 지금 앞두고 있는 상태거든요. 여기에 이제 KTX 증편이라든지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등 교통, 이런 분야에서 생활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게 될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오늘 국민 보고회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모두 반도체 산업이 속도전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실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이 정부가 앞으로 어떤 지원책, 그리고 후속 절차에 집중할 것으로 보십니까?
△ 박성호 기자 : 이제 앞서 살펴본 것처럼 광주 전남 어느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오든지 필수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에 들어가는 인프라 구축은 굉장히 시급한 문제입니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지역에서 사실 지방비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요. 정부가 국비로 해당 사항들을 어느 정도 지원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주와 전남 같은 경우에는 통합을 하면서 20조 원의 예산을 정부에서 받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민형배 당선인이 최근에 20조 원의 예산을 특교세 등 그동안 주장해 왔던 특교세나 직접적인 우리가 쓸 수 있는 예산으로 달라라고 요청을 해 왔는데 이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20조 원의 지원이 사실상 국가 사업 형태로 태워져서 지원이 될 것이다라는 것을 암시를 했었는데요. 오늘 발표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전남 광주가 적게는 5조에서 많게는 20조 전액까지 반도체 팹 건설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서 이제 유력 부지로 손꼽았던 군 공항 종전 부지 같은 경우가 실제 팹 유치 지역으로 결정이 될 경우에는 일단 각종 규제의 문제들을 또 해소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군 공항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거기가 보호구역에서부터 고도 제한까지 해제해야 할 규제들이 굉장히 산적해 있는데요. 이런 행정 절차만으로도 빨라도 2년 이상 걸린다라고 현재는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걸 또 파격적으로 줄이는 그런 지원들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공항 부지 같은 경우에는 팹 완공 전까지 어쨌든 결과론적으로는 광주공항이 이전을 하는 작업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반도체가 진동이나 소음 이런 부분에 굉장히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군 공항 이전 같은 경우에는 현재 정부와 총리실에서 키를 잡고 TF를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일단 행정통합으로 하나가 되면서 기존의 광주와 전남이 서로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상황은 이제 어느 정도 조금은 줄어들게 될 수 있으니까 공항 이전 같은 경우에도 좀 속도가 나기를 바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군 공항이나 기존 국가산단이 아닌 곳에 아예 새로운 땅에 만약에 갑자기 지정이 된다라고 한다면 국가산단 지정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절차가 상당 부분 또 필요하게 될 겁니다. 다만 이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산자부 장관이 인허가에서 건축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공언을 한 상태거든요. 심지어 민형배 당선인은 오늘 발표 이후에 브리핑에서 올가을 전에 첫 삽을 떴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굉장히, 두세 달밖에 안 남은 촉박한 시간인데 어느 정도 언급을 들었던 민영배 당선인이 그런 이야기를 했을 정도니까 어느 정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려고 하고 있는지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이 된다면 그 호남권 산업 구조에도 정말 큰 변화가 예상될 것 같습니다. 이 반도체뿐 아니라 AI, 그리고 에너지 산업 등과의 연계까지 포함해서 전남 광주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 찾아올까요?
△ 박성호 기자 : 일단 기대 효과들을 수치적으로 살펴보려면 뭐 다른 유사한 시설들이 있는 곳을 좀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을 예시로 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용인 같은 경우에는 235만 평에 10조 원을 들여서 용지를 조성을 했고요. 기업들이 여기에 360조를 들여서 팹 6기를 조성을 했습니다. 직간접 경제 효과만 약 760조에 달한다고 하고요. 고용 유발효과는 16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광주시 전체 인구를 넘는 수치인데요. 이런 부분들이 이 지역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인구 문제부터 양질의 일자리까지 아마 한 번에 해결을 하고 이후에 산업이나 교육의 전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변화가 예상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신민지 앵커 : 끝으로, 이번 발표가 곧바로 착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텐데요.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았고 실제 지역민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박성호 기자 :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 MOU를 맺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부지 선정 이후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인프라 문제는 분명히 존재하고요. 또 그에 따른 행정 절차 등도 산적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일단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또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는 만큼 분명히 추진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빠르면 제 개인적으로는 현 정부 내인 2~3년 내에 첫 삽을 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제 지역에서도 전남 광주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하나로 뭉치는 것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외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부에서 작은 잡음이 또 큰 일을 그르치게도 만들 수도 있거든요. 벌써부터 인터넷 등지에서는 광주에는 강성 노동계가 있어서 기업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공항 부지 같은 경우에도 지역 간의 갈등으로 우리가 오랫동안 공회전을 했던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실제로 들어서는 곳이 어디든지 그곳은 모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첫 번째 팹이 지어지고 나서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의 노동계를 비롯해서 지역의 역량에 총결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신민지 앵커 : 예 잘 들었습니다. 오늘 발표가 단순한 투자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장 착공과 가동,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제때 갖춰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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