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덕 본 백운광장, 올해 침수 대비 어떻게?

    작성 : 2026-06-28 21:18:40

    【 앵커멘트 】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번번이 침수 피해를 겪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광주 백운광장입니다.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지하철 공사현장으로 빗물이 빠지면서 위기를 넘겼는데요.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만큼,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침수 대비가 한창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하루 만에 426mm의 비가 내리는 등 점차 거세지는 극한호우.

    큰 비가 내릴 때마다 광주 백운광장 등 저지대에는 물난리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순환 / 광주 백운동 상인
    - "저희 같은 경우는 이렇게 빙 둘러서 샤시이다 보니까는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밑에서 또 역류하고 해버리니까 근본적으로 답이 없습니다. 시설이 원인을 찾아가지고 그걸 바꾸지 않는 이상은"

    지난해에는 그나마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으로 빗물이 빠져나가면서 피해를 줄였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상습침수 구역에 대한 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백운광장 인근 지하에 설치된 522m 길이의 하수암거를 정비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백운광장 저지대로 향하는 물을 이곳 관로에 담아 시간당 71mm 비에도 침수 피해가 없도록 설계됐습니다."

    백운광장 지하로 흐르는 극락천 배수구역을 정비하고 우수저류시설 건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내 / 광주 남구청장
    - "저지대 아파트 같은 경우는 주차장 입구에 저희가 모래주머니를 많이 가져다 놓고 있거든요. 혹시라도 비가 많이 오면 얼른 모래주머니를 놓으면 빗물이 안으로 안 들어가거든요. 침수를 막을 수가 있습니다"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올해 장마 시점과 지역이 유동적인 상황.

    매년 반복되는 물난리에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방재 대책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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