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잔혹사' KIA, 대포 2방으로 7연패 악연 끊었다

    작성 : 2026-06-29 10:54:03 수정 : 2026-06-29 11:32:36
    ▲타격 후 1루로 달리는 김호령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길었던 잠실 악연을 끊어냈습니다.

    KIA는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지난 4월 18일 패배 이후 이어진 잠실 7연패 사슬도 끊어냈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올 시즌 78경기에서 93개의 대포를 쏘아올린 KIA는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당 평균 1.2개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팀 득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홈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독 잠실에서는 달랐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잠실 11경기에서 터진 홈런은 단 3개에 불과했습니다.

    경기당 0.3개에도 미치지 못해 평소 화력의 4분의 1 토막이 난 셈입니다.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내던 팀이 장타력을 잃어버리니 고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등 모처럼 타이거즈다운 공격력이 나오면서 잠실 징크스도 씻어냈습니다.

    ▲ (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김호령,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도영 역시 시즌 23호 솔로 아치를 그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KIA는 전반기 잠실 12경기에서 3승 9패로 열세였습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질 후반기 8월까지 잠실 원정이 단 3경기만 남아 있다는 점은 위안입니다. 가장 까다로웠던 원정 부담을 전반기에 미리 털어낸 모양새입니다.

    KIA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원정 9연전도 6승 3패로 마치며 4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안방으로 돌아와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 6연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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