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전남 정치권이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는 8월 17일 열리는 전당대회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차기 지도부를 뽑는 선거인만큼, 당권 주자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당권 경쟁은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 간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30만~150만 명 가운데 약 32만 명을 차지하며, 전체의 22~25%에 달하는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실제로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투표 비중이 높아지면서, 조직력을 갖춘 후보들이 호남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 현안을 챙기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당의 핵심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지도부 배출에서 소외돼 온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제로 당의 주요 보직인 사무총장은 2011년 이후 15년간 호남 출신이 배출되지 않았고, 선출직 최고위원 역시 2020년 이후 6년 동안 호남 인사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차기 당권 주자들 또한 호남 출신 최고위원 배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지역구의 정진욱 의원과 정준호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중량급 원외 인사의 등판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권 경쟁에서 호남의 지지 없이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며 "호남 인사의 지도부 진입은 지역 정치의 자존심이자 입지와 직결된 핵심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호남 정치권의 위상 변화로 이어질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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