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의 유명 장미 명소에서 행인이 장미꽃과 가지를 무단으로 잘라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 24일 0시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 심어진 장미꽃과 가지를 잘라간 혐의(절도)로 60대 남녀 2명을 특정하고 다음 주 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범행이 발생한 곳은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파란 대문 장미'로 불리며 인기 포토존으로 잘 알려진 명소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장미꽃은 장미철이 지나 대부분 지고 정리 작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남녀 2명은 남아있던 꽃 여러 송이와 가지 등 10개 안팎을 잘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미 소유주는 지난 24일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곳에서 장미를 가꿔왔다는 소유주는 SNS에 피해 사진을 올리며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공분을 샀고, 누리꾼들은 "이건 범죄다. 절대 선처하지 말라", "매년 행복하게 구경했는데 이게 무슨 일", "장미 주인은 힘내시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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