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2개, 이송 강행은 안 해"

    작성 : 2026-06-04 08:57:05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 종료 후 투표함 이송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 앞에서 밤샘 대치가 이어지면서 투표함 이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전날 밤 10시부터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작된 시위는 4일 아침 8시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부정선거" "개표 중단" "선거 무효" 등의 구호와 함께 선관위의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 마감 시각인 저녁 6시 전까지 대기표(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에 한해 투표 시간을 밤 10시로 연장했습니다.

    전날 밤 11시 50분쯤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한 선관위는 시위대의 반발로 이송하지 못한 2개 투표함에 약 2,000명 분의 투표 용지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날 새벽 입장문을 내고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표를 진행하려면 결국 투표함들을 개표장으로 옮겨야 하는 만큼 이송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현장 혼란이 이어지면서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 관련 접수된 112신고도 모두 135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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