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여야 정치평론가 전망은? "14:1:1 혹은 15:1" VS "8:7:1"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6-03 16:16:29
    여야 지방선거 판세 전망 놓고 해석 분분
    "대통령과 호환 가능한 일꾼 뽑아야...대구까지도 초박빙 예상"
    "높은 투표율은 국민들의 분노 표출 행렬...국민의힘이 더 유리"
    "TK까지 격전지로 변했는데…국힘, 성찰없이 오만한 태도"
    "대통령 일련의 행태에 국민들 분노...민주당 깜짝 놀랄 결과를 맞을 것"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막이 오른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본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이재명 정권 안정론" vs "견제론" "내란세력 청산 선거" vs "오만한 정권 심판 선거" 엇갈리게 규정했습니다.

    판세 전망도 크게 엇갈리는데,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민주당은 12곳+α로 정도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맹추격에 나선 국민의힘은 5곳 이상, 7~8곳은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3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여야 지방선거 판세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1년 차에 대한 국정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규정하면서 "투표일 현재 판세 분석에서 경합 지역이 꽤 있으나, 경합 지역은 민주당이 우세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줄곧 60%대에서 크게 등락이 없었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있다고 봤을 때 지금 여야가 공통으로 경합으로 분류된 지역들은 대다수 민주당이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대통령과 민주당(여당)과 소통할 수 있는 호환이 가능한 일꾼을 뽑아야 우리 지역이 발전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게 지방선거 투표이고 그래서 경합 지역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들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다"면서 "역대 민주당이 한 번도 넘보지 못했던 대구같은 지역까지도 초박빙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전 11시 기준 15% 투표율은 지난번 지방선거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이고 사전 투표율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견제 심리, 그리고 민주당 후보들이 이번에 보여준 선거 운동 행태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투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투표소로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국민의힘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을 말씀하셨는데 가장 최근 리얼미터 기준으로 보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대 후반으로 내려왔고 하향세가 분명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걸 감안한다면 견제심리가 작동해서 투표장으로 많이 나왔던 게 아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SNS에 '지배 당하지 않기 위해서 투표하셨나요?'라고 글을 올렸는데 이것은 마치 '국민의힘을 찍어주면 여러분 지배 당한 겁니다' 이런 프레임을 씌우고 싶었는데 '사실은 알고 보니까 내가 여러분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의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분노하면서 투표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지금 국민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 죄를 지울까 봐 그게 가장 두려운 건데, 대통령 한 사람만 예외고 나머지는 전부 다 똑같이 법 적용을 받는 그런 세상에 사는 게 과연 공화국이냐"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만약에 지방선거 승리하게 될 경우에 자기 죄를 지울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투표장 나와서 그 것을 막으려는 분노의 투표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광역단체장 투표 결과를 8(민주) 대 7(국힘) 대 1(무소속)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평론가들이 민주당 오만을 심판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15대 1로 말해버리면 오만하다고 얘기하니까 12+α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는 건데 개인적인 전망은 14대 1 대 1 혹은 15대 1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여당을 견제하려면 국회에서 야당이 제 역할을 해서 의회의 견제 기능을 통해서 해야 되는 것인데 국민의힘이 제 역할을 못하는 걸 지역 주민들 피해를 담보해서 해달라는 것 자체가 지역 주민들한테 별로 와닿지 않고 오히려 국민의힘이 훨씬 오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을 가장 지지해 줬던 지역이 격전지로 변할 정도로 지금 국민의힘 심판론이 거세졌는데 거기에 대고 지지율 50% 후반 60%를 넘나드는 이재명이 문제다 이렇게 얘기해 버리면 동문서답이 된다"면서 "국민의힘은 뭐가 문제인지 왜 당 지지층들이 화가 났는지 잘 살펴서 판세를 분석하는 게 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역 유세에 등장시켰는데 국민의힘 당사에 가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기 때문에 사진이 없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전혀 유권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오만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건 사실 국민의힘이고, 이런 것들을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5대 1 또는 14 대 1 대 1 정도가 아닐까 전망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투표 포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으나 민주당이 발의했던 공소 취소 특검법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에 보였던 일련의 행태들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 분노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투표장으로 나오느냐 그 싸움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경합 지역이 지금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아, 우리가 투표장에 가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겠구나'라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투표장으로 향하실 것"이라면서 "지금 사전 투표율도 높았지만 본투표율도 굉장히 추세가 가파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영남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5곳을 다 수성하고 서울도 오세훈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고 충청권에서 하나 정도 더 가져오고 강원도에서도 하나를 더 가져온다는 가정을 하면 결국에 민주당이 8곳, 국민의힘이 7곳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무소속 한 곳 이렇게 전망한다"며 "정청래 대표가 앞으로 정치를 어떻게 해 나갈지 걱정될 정도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방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서울만 놓고 보더라도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너무 아마추어 모습이 많이 부각이 되지 않았냐"며 "종합적으로 보면 현직에 계시는 분들을 향한 그 집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투표율 추세가 유지된다면 민주당이 정말 놀랄 만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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