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남·광주통합교육감 누구?...깜깜이 속 치열한 4파전

    작성 : 2026-05-27 21:15:25

    【 앵커멘트 】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와 전남 교육을 하나로 묶는 '첫 통합 교육감'을 함께 뽑습니다.

    시·도민들의 관심은 크지만, 정당도 기호도 없다 보니 깜깜이 선거라는 우려도 깊은데요.

    고소·고발전으로 과열된 치열한 4파전 현장, 임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초대 통합 교육감 자리를 두고 4명의 후보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대중 후보는 현직 전남교육감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안정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현 광주교육감 이정선 후보는 광주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전남까지 넓히겠다는 포부입니다.

    반면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나선 장관호 후보는 25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도덕성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남교육청 장학관 출신의 강숙영 후보는 초등 5년·중등 4년 학제 개편과 '5일 돌봄학교'라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유권자들은 취업 연계 교육 강화와 보육 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임선택 / 함평 5일장 상인
    - "전남권에 있는 공고에 나온 애들은 취업을 못 했어요. 우리 전남권 후손들이 있어서, 자녀분들이 꼭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정천일 / 장성군 장성읍
    - "학원 보내기가 제일로 힘들었죠. 학교에서 하고 외적으로 학원에 보내다 보니까 우리가 이제 돈벌이가 좀 적어서. 학교에서 좀 교육받고 해야 되는데..."

    선거전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비방전 대신, 거대해진 통합 교육청을 어떻게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끌 것인지 '정책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광주와 전남이 통합이 됐는데 이 통합의 효과를 어떻게 긍정적인 측면에서 극대화할 것인가, 교육청을 어떤 방식으로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를..."

    깜깜이 선거라는 우려 속에, 320만 시도민과 교육을 짊어질 초대 통합 교육감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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