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금남로서 거행

    작성 : 2026-05-18 07:11:01
    ▲옛 전남도청과 5·18민주광장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라는 주제로 유공자와 유족, 정부 인사, 여야 정치인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50분간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5·18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 공사를 마친 옛 전남도청의 개관을 기념하는 무대로 꾸며져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국민의례 순서에서는 복원된 도청 건물을 배경으로 국기 게양식이 거행되며, 1980년 5월 27일 새벽 마지막 항전의 순간에 목숨을 걸고 가두방송을 맡았던 박영순(67) 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문을 낭독해 그날의 숭고한 기억을 소환합니다.

    기념 공연 역시 남다른 의미를 담았습니다.

    5·18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해 온 극단 '토박이'가 무대에 오르며, 광주시립발레단 무용수 80여 명은 대형 태극기가 펼쳐진 옛 도청을 무대로 민주주의 계승을 표현한 웅장한 군무를 선보입니다.

    식의 마지막은 참석자 전원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장식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이 끝난 직후에는 시민 지도부가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외신기자 회견을 열었던 역사적 현장이자 최후의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 개관식'이 공식 개최됩니다.

    이번 기념식은 별도의 초청장이 없더라도 금남로 주변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광주 시민 누구나 함께 관람하고 뜻을 기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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