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공존' 강조…"대만 문제, 잘못 처리하면 양국 충돌"

    작성 : 2026-05-14 22:16:37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투키디데스의 함정' 언급 협력 당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신흥 강대국이 필연적으로 기존 패권국과 충돌한다는 의미의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치구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내세워 중국의 부흥과 함께 갈 수 있다고 역설하면서도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하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미 관계의 안정은 세계에 호재"라며 대국(大國)이 올바른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는지는 역사적 질문"이라며 "나와 당신이 대국의 지도자로서 함께 써내려 가야 할 시대의 응답이기도 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대중화한 이론인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강대국에 대한 두려움이 전쟁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 고대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명제를 재정의한 것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